박애병원은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안정적인 병상 배정과 충분한 병상 확보를 위하여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일반 진료기능이 제한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이오니 널리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근 원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서는 의료계가 나서야 한다. 우리 병원 이외에도 각 권역의 다른 많은 병원들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진료가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 3월 대구은행연수원 생활치료센터장을 맡아 센터를 개설하고 전신 보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봤다고. 지금은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원장은 “병원이 추구해 온 ‘박애(博愛)’를 실천하려고 대구 봉사를 결심했다”며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센터를 나설 때 자랑스럽고 뿌듯했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한편, 교계 언론 ‘뉴스파워’는 김 원장에 대해 “한양대 의대 재학시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의료선교모임인 아가페에서 활동하면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활동해 왔다”고 전했다.
1957년 개원한 박애병원은 평택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 승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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