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7일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측에 30억 원 가량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사랑제일교회가 주도한 광복절 집회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해 지하철 승객이 감소한 결과,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소송이 언제 들어갈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소송 시기와 정확한 손해배상 액수를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측은 코로나19로 평년 대비 지하철 이용량은 약 30% 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자치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입은 손해는 약 131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 서울교통공사 손해액은 35억 7000만원, 서울시의 손해액은 총 46억 2000만원, 자치구 손해액은 10억 4000만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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