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 씨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화면을 캡쳐해 게재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나누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후 각막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 인체조직 기증 등을 신청한 장성규 씨의 나눔 행보는 많은 매체를 통해 보도되었고, 이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장 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밝힌 24일과 25일 양일간 545명이 본부 홈페이지를 찾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것이다. 이는 지난주 동기간 대비 무려 509%가 늘어난 수치이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장기기증 캠페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 씨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소식 이후 온라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희망을 전한 것이다.
본부 김동엽 사무처장은 “장성규 씨의 생명나눔 소식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유명인들의 선한 영향력이 미치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함께 해주길 기대해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성규 씨는 “제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장기기증의 소중한 의미를 알리기도 했다.
한편, 본부는 다가오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언택트 생명나눔 챌린지’를 진행한다. 장 씨와 같이 자신의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실을 SNS를 통해 인증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코로나19 속 더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기억하며, 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장성규 씨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라며 “선한 영향력으로 생명나눔의 진정한 가치를 전해준 장성규 씨와 같은 이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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