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안에서 목숨 바친 이들 있기에 오늘 있어
다시는 제국주의에 희생되지 않도록 기도해야
안보 무너지면 피땀 흘려 이룩한 것들 잃게 돼
교회, 순교 각오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막아야”
한교연은 “8월 15일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에 결박되었다가 나라를 되찾은 지 75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7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흑암의 권세를 깨치고 자유와 평화의 빛을 선물로 받음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탄생하고 유지되고 발전했다”고 했다.
이어 “8.15는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전적인 은혜의 선물”이라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로 하여금 민족의 등불이 되어 독립, 자주, 국권 회복운동에 앞장서도록 하심도 이 때를 위함이었다. 믿음 안에서 수많은 선교사, 순교자들이 나라와 민족, 복음의 진리를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쳤다. 그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있기에 오늘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8.15 75주년과 건국 72주년을 맞은 오늘 우리는 이 나라가 다시는 제국주의와 패권주의의 희생제물이 되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며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오늘 한반도는 강대국의 전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이 평화가 언제 깨질지 알 수 없다. 더구나 북한은 핵무기를 완성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언제 또 다시 전쟁의 광풍이 몰아칠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지혜와 근성이 있는 민족”이라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희망이 있다. 전쟁의 폐허 위에 ‘한강의 기적’을 꽃피운 자랑스런 역사를 길이 후세에 물려주기 위해 우리는 오늘의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보가 무너지면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게 된다. 또 다시 전쟁의 잿더미 위에 나앉지 않으려면 유비무환의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면서 “또한 지금 코로나19와 함께 무너진 경제와 정책 부재로 고통당하는 서민과 경제적 약자들의 삶이 깊은 좌절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한국교회가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 국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차별금지법은 말은 약자를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으나 실제 핵심은 동성애를 조장하는 악법이자 망국법”이라며 “이 법이 제정되면 ‘동성애는 죄’라는 말을 하는 것조차 제한을 받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훼손하고 하나님이 가증하다고 하신 추악한 죄에 대해 입을 완전히 봉하려는 것은 헌법이 규정한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는 종교탄압이요, 역차별”이라며 “따라서 한국교회는 순교를 각오하고 모든 힘과 역량을 다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만약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 한국교회는 정치권에 전적인 책임을 물어 정권퇴진운동이라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교연은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저절로 생겨난 나라가 아니다.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 바쳐 이룩한 이 나라가 음란도성 소돔과 고모라같이 한순간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징벌을 받지 않으려면 우리가 먼저 깨어 기도해야 한다”며 “거듭된 분열과 복음의 본질에서 이탈한 죄과를 회개하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만 바라보며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와 모든 믿음의 지체들이 일치와 연합으로 주님과 한 몸을 이룸으로써 시대 앞에 선지자적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복 75주년, 건국 72주년을 맞아 맞아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독버섯처럼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악법으로 인해 민주주가 훼손되는 지금, 깨어있어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이 땅 위에 넘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