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자로 ‘보이스 퀸’에서 TOP 7에 들고, ‘라스트 싱어’에서 우승을 했던 장한이 사모가 지난 4월 15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했던 간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내용을 아래 정리했다.
그녀는 10대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나 소속사의 문제로 데뷔가 번번이 무산되었던 시절들이 있었다. 그러면서 불면증과 불안증에 시달렸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힘들었지만 연습이 끝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더욱더 힘들었다. 잠도 잘 못 자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도 되고 미래에 대한 불안에 방황했던 시간들이 늘어갔다.
그러다가 노래를 오랫동안 연습해왔지만 걸그룹이 되려면 부족한 춤을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사비를 들여서 댄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난 안무가 선생님이 너무나 따뜻하고 말투도 ‘도레미’를 넘지 않는 차분한 분이었다. 그 선생님은 연습실 한 편에서 성경책도 읽었다. 그래서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그 선생님은 “하나님은 진짜 살아계셔”라는 말을 했다. “왜냐면 하나님은 나 같은 사람을 바꾸셨기 때문이야” 그 얘기를 듣고 장한이는 ‘내 삶도 달라질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 이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장한이는 선생님께 그동안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묻게 되었다. 그 선생님은 전에는 말투가 지금처럼 느리고 차분한 말투가 아니었고 무서운 선생님으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따뜻한 성품으로 바꿔주신 것이었다. 이런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장한이는 금요철야예배를 나가기 시작했다. 부담이 되지 않는 큰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 첫날 가서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한 영혼 때문에 목이 터지라 외친다는 말씀이 그녀의 마음에 다가왔다. 기도회를 이어가는데 젊은이들이 세상에서는 불금이라는 날 하나님께 부르짖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아 교회를 꾸준히 나가게 됐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이 사라지고 어두운 마음, 부정적인 생각이 다 사라졌다. 그런 것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자신도 느끼게 됐다.
은혜받은 장한이는 2012년에 ‘십자가 그 사랑’을 발매하게 된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노래는 알려져도 가수는 잘 모르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앨범 내고 성대결절이 와서 활동을 못 해서 더 알려지기 어려웠다. 그래서 기도원에서 3일간 기도하고 내려오는데 내려오는 그 날 대전 기독교연합회에서 연락이 왔다. 기도 응답에 기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무대에 서게 됐다. 그날 준비한 찬양 ‘어찌하여야’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전기가 나가서 음향이 멈췄다. 마이크도 안 나오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반주 없이 만 명 가까이 모인 자리에서 육성으로 찬양을 했다.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합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함께 올려드리게 됐다. 그 자리에서 지금의 시아버지 되는 분도 그 공연을 지켜보게 됐고 이후 식사 자리에서도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되는 하나님의 준비하심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당시 남편 될 분이 드러머로 밴드를 함께 하게 되어 그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됐다. 이후 남편은 신대원을 졸업하고 개척교회 목회를 하게 되어 장한이는 대전과 서울 YG엔터테인먼트 보컬트레이너로서 기차를 타고 다니며 힘겹게 일하게 됐다. 그렇게 일하다 보니 몸에 무리가 와서 임신했던 아이가 8개월 만에 조산의 위기가 닥치게 됐다. 그때 하나님이 이제 다 끊고 사모로서 훈련하시려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유일한 생계였던 트레이너 일을 그만두게 됐다. 그렇게 내려놓은 이후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그러면서 아가서 말씀을 보며 예수님이 자신을 안고 있는 환상을 보았고, 주님의 은혜로 2집 찬양 ‘행복’이 나오게 됐다. 주님께서 찬양하고픈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아 너무나 기뻤다.
이후 개척교회를 10명 정도 모여서 예배를 드렸는데 모두가 음악 하는 성도들이었다.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위해 그녀는 보이스 퀸 참여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고 보이스 퀸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라스트 싱어에서 우승까지도 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했다. 그녀는 “하나님이 나를 쓰시기에 편한 사람으로 남는 것”이 앞으로의 비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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