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 인터뷰
최근 크리스천 래퍼 지푸(GFU)는 유튜브 채널 렙티비에 출연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독교와 힙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튜브채널 REP TV 렙티비 영상 캡쳐

최근 크리스천 래퍼 지푸(GFU)는 유튜브 채널 렙티비에 출연해 진행한 기독교와 힙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푸는 “이미지로만 보면 기독교는 선하고 착한 인상이 강하고 힙합은 반항적이고 일탈적인 이미지에 가깝다 보니 (그 둘을) 나누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쌍둥이 같은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힙합과 기독교는 어떠한 단면만 있는 게 아니라 유기체”라며 “여러 방향성과 면모들이 공존하고 융화되면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 같아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지푸는 그 닮은 점이 “사랑인 것 같다”며 “기독교에서 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정신도 사랑이고, 멋있는 힙합을 보면 형태는 다르지만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이 힙합을 대했던 태도도 사랑이었고, 지금의 뮤지션들도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음악에 대한 애정이 중심에 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힙합은 사회와 동떨어져 있거나 잠시 일탈하거나 낙오한 사람들은 받아준다. 그런 논리에서 힙합이야 말로 굉장히 기독교적인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지푸는 “바리새인들이 ‘너희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던 사람(세리와 창기)들을 예수님은 오히려 받아주시고, 특히 밥을 같이 먹거나 대화하고 이들을 제자로 받아들이셨다”며 “힙합이 주는 매력도 같다고 생각한다. 힙합도 사랑이라는 어떤 분모에서 태어난 정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힙합의 그런 모습 자체가 예수님이 하신 행위였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절대 기독교와 힙합은 동떨어진 게 아니라 같은 결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지푸는 2014년 9월에 '종착역(The last station)'이라는 디지털 싱글로 데뷔했다. 2월 'Energetic'이라는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기독교 관련 인터뷰 내용, 아래 링크 (2분38초 ~ 6분29초)
 https://www.youtube.com/watch?v=rsOraurh5Ms&t=205s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힙합 #지푸 #기독교 #예수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