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 이하 사형폐지연합회)는 17일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 2층에서 사역 30주년 신년감사예배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신년감사예배에선 백도웅 목사(NCCK 전 총무)가 인도를 맡았고, 박경서 장로(대한적십자사 회장)가 기도를, 이영현 목사가 창세기 6장 5~8절 봉독을 각각 맡았다. 이어 법무부 교정위원 이숙경 권사의 특송이 있은 후, GP선교회 전 이사장이자 사형폐지연합회 공동회장인 김달수 목사가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에선 △한기총 전 총무로 사형폐지연합회의 공동회장인 박영률 목사가 세계평화와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생명존중과 사형제도의 완전한 폐지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 사형폐지연합회 공동회장 박상규 목사의 축도로 신년감사예배를 마쳤다.
신년하례회에선 사형폐지연합회 공동회장 공호영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사형폐지운동연합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가 인사했다. 또 정대철 박사(고문)와 김삼환 목사(고문)의 격려사가 있은 후 총무 최세근 목사가 내빈을 소개하고 광고를 전했다.
이어 나종일 박사(전 영국 대사) 등의 축사가 있은 후 사형제도폐지범종교인연합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으로 사형폐지연합회 공동회장인 고환규 목사의 폐회기도가 있은 후 축하떡 자르기, 기념촬영을 끝으로 신년하례회를 마무리했다.
사형폐지운동연합회 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신년인사에서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 형상대로 하나님에 의해 지으신바 되었기에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생명의 가치는 세상 무엇보다 귀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23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가로 분류되고 있지만, 법률에 사형제도가 존재하는 한 완전한 사형폐지라는 전 세계의 흐름에 맞추어 가지 못하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사형제도폐지 입법화에 적극나서야 한다. 사형 대신 무기나 종신형으로 대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사형제 폐지를 촉구하는 사형제도폐지범종교인연합회의 성명은 17일 청와대와 법무부, 국회 등에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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