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시리아 난민 아동을 위한 ‘100개의 곰인형 선물하기’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캠페인 ‘아이엠(I AM)’의 일환으로, 시리아 내전으로 가족과 일상을 잃은 분쟁피해지역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까지 진행된 ‘100개의 곰인형 선물하기’는 월드비전에 1만 원을 후원하면 난민 아동에게 곰인형 1개가 전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100명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곰인형 선물하기’를 신청한 후원자는 자신의 이름과 난민 아동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 있었다. 후원자의 성명과 메시지가 새겨진 종이 태그는 곰인형 손에 부착해 난민 아동에게 전달된다.
월드비전은 이번 후원 캠페인을 통해 시리아 접경 요르단 내 아즈락(Azraq) 난민촌 아동들에게 총 100개의 곰인형을 전달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2013년부터 아즈락 난민촌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188,316명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의식주 및 아동심리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월드비전 참여본부 김준호 본부장은 “멀게만 느끼는 시리아 난민아동들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행동으로 아동들을 위한 곰 인형 선물하기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전쟁의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는 난민 아동을 포근하게 안아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캠페인 ‘아이엠(I AM)’은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난민 아동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월드비전은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SNS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아이엠 캠페인 및 난민 아동 보호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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