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지난 6일 오전 안양 석수동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교회 교회학교에 부흥 동력을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사역자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직면한 실천적인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목회현장에서 갈급해 하는 요소들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교회학교 사역자들 90여명이 모였으며, 교회학교 부흥 동력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대신석수총회 임원들, 그리고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 등 한국교회 교회학교에 관심을 가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구원 원장 이형근 박사는 “한국교회의 부흥의 역사는 교회학교를 회복하는데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교회는 교회학교에 부흥의 불꽃을 지피고 동력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이형근 원장의 개강 예배를 시작으로 청소년 선교에 20여년을 헌신한 주바라기 대표 하재호 목사가 교회학교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하 목사는 교회학교 사역자들이 “생명을 걸면 된다”며 자신이 청소년 선교 현장에서 어떻게 생명을 걸었는가를 생동감 있게 쏟아내며 참석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청소년공동체 십대지기 대표 박동현 목사가 소통이 동력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박 목사는 사역자는 사랑의 은사와 가르치는 은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와 달라도 정상”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소통하는 사역자가 되어야 다음 세대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세 번째 강의는 “cts 기도합니다” 진행자인 김권철 목사가 진행했다. 김 목사는 교회학교의 동력은 영성이라며 교회 안에서 진행되는 모든 사역에 “성령이 없으면 그저 한 낱 행사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하며, 자신의 목회 현장에 있었던 실화를 중심으로 성령의 역사가 생명을 살린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학교 앞 전도의 달인인 다세움훈련센터 소장 김은겸 목사가 구령이 동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목사는 전도 현장에서 입는 삐에로 복장을 한 채 강의를 진행했으며, 사역자들에게 “한 영혼을 위해 미쳐야 한다”며, “사람을 깨우고 사람을 세우는 사역자가 되자”라며 참석한 사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연구원 주임교수 조강연 박사는 폐회예배에서 이 시대는 “하나님 말씀이 없는 기근의 시대”라고 토로했다. 조 박사는 믿음 없는 사역을 회개하고, 첫 사랑을 회복하자며 통성기도로 컨퍼런스 일정을 마감했다.
컨퍼런스 전체 진행은 김용원 박사가 맡았고, 질의응답은 인천국제신학교 학장인 한신영 박사 맡아 진행했다. 특히 한 박사의 재치 있는 사회는 참석자들과 강사를 잘 연결하며 질의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이뤄지도록 했다.
컨퍼런스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 교회학교분과(과장 김권철 목사)에서는 “열정을 잃어버린 사역자들과 교회학교에 부흥 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획실장인 양승만 목사는 지원을 요청하는 미자립 교회를 중심으로 어린이‧청소년 무료부흥회를 진행하는 등 미자립 교회 지원을 우선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컨퍼런스를 마치고 9월 학기에 목회자 연장교육으로 성경강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오직 성경을 모토로 고차원적인 성경강해와 주제별 성경강해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원 제1기 개강일은 9월 4일이다. 문의: 031-470-3338.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신대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연구원 #교회학교 #교회학교사역자컨퍼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