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칼럼] 오늘날 이 지구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성격을 지닌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처럼 특성 있는 다양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각처에서 이 육신의 삶을 살아감으로서 매일 매일 다양한 일들과 다양한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중에는 각종 질병이나, 사업이나,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들의 삶과 생활은 온갖 고난과 고통을 맛보면서도 더불어 살아간다. 하지만 여러 가지 환난이나 고난, 또는 불행들을 나 혼자만이 겪는 것이 아니다.
한창 젊은 나이의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어느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중병에 걸려 신음하기도 하며, 성공적으로 잘 경영하던 사업도 순간적으로 실패를 봄으로서 심려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세상적인 자만과 교만으로 그 심령이 높아질 때, 자기 자신의 삶의 문제와 방향, 그리고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어느 책에 보니 불행이 닥쳐오는 곳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고 한다. 그중에 한사람은 도피성을 가진 사람이요, 또 한 사람은 이를 극복하려는 끈기와 용기를 가지고 도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또한, 어느 사람이 말하기를 양과 돼지의 습성과 습관의 차이가 있는데, 양은 웅덩이에 빠지면 어떻게 하든 빠져나오려고 바동대지만 돼지는 그 웅덩이에 드러누워 뒹군다고 한다.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우리 인간을 “희망을 가진 존재”라고 칭하였다. 또한 정신의학자인 알프레트 아들러(Alfred Adler)라는 사람은 말하기를 “인간의 가장 훌륭한 점은 우리가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ändel) 오라토리오 메시야(Oratorio Messiah)는 그가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때에 만들어졌다.
사람이라면 불행은 그 누구에게나 다 있습니다. 또한 고난과 고통의 순간도 그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럴 때마다 겸손한 믿음으로 자기 자신을 낮추고 반성하며 하나님의 참된 뜻이 무엇인지를 찾아야한다. 그러면 비록 나 자신이 연약한 위치에 있을지라도 내 심령 속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더 더욱 강하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선봉장인 사도 바울(Apostle Paul)처럼 전지전능 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예화가 있다. 어떤 늙은 마귀가 그동안 맡았던 직책에서 물러나 은퇴를 하면서 자기가 가장 잘 사용하던 무기들을 팔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비싸게 가격을 붙인 것이 바로 “절망과 포기”라는 무기였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그 마귀에게 “왜 그것이 다른 무기보다 비쌉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 마귀가 하는 말이 “이제껏 여러 가지 무기를 사용해 본 결과 가장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지옥에 보낼 수 있었던 무기가 바로 이 무기랍니다.”라고 하였다.
아르헨티나(Argentina) 출신의 피아니스트인 안나 마리아 보타치(Ana Maria Trenchi De Bottazzi)는 천재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는 일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뇌수술을 받게 된다. 그때 의사들은 “목숨은 살았으나 이미 신체의 균형을 잃었으니 감히 피아노는 생각지도 말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결코 단념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어머니의 믿음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아침저녁으로 같은 말을 암송하듯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도 다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도 다 하나님의 선물이니 이를 믿고 힘을 내라!” 결국 안나 마리아는 이와 같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와 격려로 말미암아 기적적으로 몸이 회복되어 16년 만에 다시 카네기홀(Carnegie Hall)에서 여러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불행을 동반한 어려움에 닥칠 때일수록 더욱더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한다. 온전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서 우리들 모두는 더욱더 하나님의 깊고 넓으신 은혜를 사모할 수 있으며, 그 깊고 넓으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믿음의 용량을 더 크게 준비해야 한다.
갈라디아서 6장 9절을 통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견딜 때, 때가 이르면 거두게 된다. 진정 하나님의 자녀로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그 어떤 시험이나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더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야한다.
그리스도인은 환경과 조건을 탓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 나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여건들이 기회임을 모르고 불평과 불만을 토로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들은 환경과 조건에 의하여 믿음이 변질되거나 나 자신의 가치를 저울질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온전한 믿음의 힘으로 그 어떠한 환경이나 조건들을 극복하면서 나 자신의 진정한 존재가치를 잃어버린다거나 망각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며 나아가야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버리지 못하고 의지하며 살던 세상적인 가치관과 사상, 그리고 습관과 세상적인 욕심 등의 더러운 껍데기들을 미련 없이 훌훌 벗어버려야만 한다. 만약 이런 것들을 던져 버리지 못한다면, 결코 새 옷(거듭남)을 입을 수가 없다.
오늘 날 육신의 삶을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을 불평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문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 때문에 문제와 어려움과 시련이 따라온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이 육신의 세상과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한분만을 의지할 때, 나 자신의 행복은 물론이요, 가정과 직장과 사업장과, 내가 거한 모든 곳에 축복된 삶이 보장될 것이다.
글ㅣ윤요셉 목사(모리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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