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대통령의 잘못이 심각하면 대통령도 탄핵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경우는 범죄가 확실하고, 위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검찰발표는 대통령에게 반론권도 주지 않은 일방적인 발표였습니다. 청와대는 검찰발표가 사실이 아니고 미르·스포츠 재단은 정상적인 국정수행의 일환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도 공익사업에 기업의 출연을 받아 재단과 기금을 설립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4대 국정기조로 설정하고 기업인들에게 수시로 문화체육 분야 지원과 투자를 부탁해 왔고, 미르·스포츠재단도 그 일환으로서 밀실 추진이 아니라 장기간 정부부처의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공개 진행된 공익사업이었고, 전경련 주도로 기업의 출연을 받은 '공익법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청와대 설명은 대단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탄핵당하려면 새누리당 29명이 탄핵에 동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특검결과 대통령의 범죄행위가 객관적으로 확인되고 범죄의 위중함도 모두가 공감한 후라면 새누리당 비박계가 대통령을 탄핵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을 조사하지도 않은 검찰의 일방적 발표만 듣고, 청와대의 반론은 검토도 하지 않고 국민 여론조사 결과만 따라 탄핵에 동의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국민여론은 과거 광우병 촛불시위 때처럼 언론의 마구잡이 선동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검찰과 청와대 중 누구 말이 옳은지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죄의 경중을 신중하게 판단하여 탄핵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결정에 대한 보수국민의 공감대가 있어야 합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뜻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객관적인 규명을 하지 않고 자의로 탄핵을 결정함으로써 정직성, 진실이라는 보수의 가치를 저버리는 비박계 국회의원이 있는 경우에는 지역구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먼저 공개적으로 탄핵을 찬성한 김무성, 김용태, 나경원, 김성태, 유승민, 정병국, 황영철, 심재철, 주호영, 오신환, 하태경, 김세연 의원 등 국회의원들이 진실규명의 과정없이 무조건 탄핵을 지지할 경우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낙선모임"을 출범시키고 내주부터 의원들에게 경고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 일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은 애국시민들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도하는 집회에 참석해서 1년간 한시적으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의 회원이 되는 일입니다. 그래야 각 시군구 단위로 <낙선모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좌파들은 이번 26일 토요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3백만명이 모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렇게까지 모일 리는 절대 없지만 애국시민들도 이날 맞불집회를 만들어 하야를 반대하는 보수세력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박사모,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등 범 우파진영의 모든 단체들과 함께 26일 오후3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애국세력 총연합 집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11월 19일(토)에는 박사모가 주동하여 약 2만명의 애국시민들이 모였었습니다만 이번 26일에는 19일보다 더 많이 모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도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이렇게 모인 분들이 향후 1년만 한시적으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 회원으로 가입하여 거대한 조직화를 이루고 나아가 탄핵찬성 국회의원을 상대로 낙선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진실규명 없는 무조건적 대통령 탄핵을 저지시키는 일입니다. 만일 이번에 3만명이 참석할 수 있고 한 구(區)에서 1천명씩만 조직화될 수 있다면 우리는 비박계 국회의원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촛불시위가 야당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우리 집회도 여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11월 26일 토요일 오후3시에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역 앞 광장 집회에 모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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