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에 마다가스카르 소녀들에게 면생리대를 기부한 대청종합사회복지관 ‘한땀한땀 미싱봉사단’
지난달 22일에 마다가스카르 소녀들에게 면생리대를 기부한 대청종합사회복지관 ‘한땀한땀 미싱봉사단’ ©밀알복지재단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미경)의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이 직접 만든 면생리대 144개를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기부했다.

마다가스카르의 소녀들은 현지에서 일회용 생리대를 접하기 어려워 월경 시 천을 덧대어 해결하거나 나뭇잎, 진흙 등을 사용하는 등 제대로 된 생리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직접 친환경 면생리대를 제작해 마다가스카르 수도에 위치한 일라피 지역 소녀들에게 기부했다.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은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2015년 초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전문미싱교육을 받아왔다. 봉사단은 교육을 통해 배운 기술로 친환경 면생리대 외에도 신생아 용품, 가방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기부해 왔다.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의 최미경 관장은“이번 기부는 지원을 받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또 다른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재능나눔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사회의 나눔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 현지에서 면생리대 보급 시 올바른 사용방법 안내와 함께 성교육 및 위생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장기 소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면 생리대를 기부해주신 ‘한땀한땀 미싱봉사단’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청종합사회복지관은 2015년부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이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GKL마을애(愛)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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