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예장통합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지난 2일 '총회연금재단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고, "2016년 새롭게 도약하는 총회연금재단이 되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채영남 목사는 먼저 총회연금재단이 "최근 몇 년 간 무리한 기금운용투자와 각종 비리 의혹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사회 법정 소송과 유언비어를 양성했다"고 밝히고, "제100회 총회는 총회 법과 원칙에 근거하여 제99회 총회 결의대로 제100회 총회에서 연금재단 전 이사장 외 이사 3인의 임기를 3년(2014.12.13.까지)으로 재확정하고, 총대들의 뜻에 따라 총회 지시를 거부한 이사들 5인에 대하여 전격 해임을 결의하였으며, 실추된 연금재단의 명예와 신뢰 회복을 이루어 나갈 연금재단 신임 이사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 목사는 ▶제100회 총회 결의대로 재단 기금운용본부를 해체하고 기본 운영 자금을 제외한 기금을 분산, 공신력이 있는 금융기관 법인영업부 직거래위탁운영방식으로 전환하겠다 ▶연금재단이 제100회 총회 결의대로 3년 주기로 외부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2년 마다 외부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연금재정 건전성 진단, 연금 지급률 적정성 검토, 기금운용의 효율성 제고 등 기금을 안정적으로 성장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향후 장기운영 계획 솔루션”을 마련하는 일에 총회와 연금재단이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연금재단 정상화가 이루어지면 가장 먼저 총회 결의대로 특별감사를 즉시 시행하여 그 결과를 전국 교회와 가입자회 전체 회원들에게 공개하도록 하겠다 ▶연금재단 신임 이사회와 직원들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계속 하여 헌신과 수고를 부탁한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채 목사는 "일부에서 재단 상황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오해들로 인하여 연금 해약이나 중단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의를 하는 교회와 가입자들도 더러 있다"고 지적하고, " 총회가 지켜 갈 것이니 총회를 믿고 함께 기도하며 재단이 정상화 되는 일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이사장 전두호 목사와 이사 일동, 그리고 총회연금가입자회장 이군식 목사 외 임원 일동도 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오는 13일 법원에서 임시이사 선임 청원이 받아들여져 총회에서 파송된 신임 이사들로 하여금 재단이사회를 조속히 구성, 재단을 안정화시키는 일만이 최우선 과제"라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이들은 ▶총회 결의대로 특별감사를 조속히 실시, 가입자회원들이 안심하고 연금을 납입할 수 있도록 자금운영을 위탁 관리 운용하도록 하겠다 ▶총회 내 금융 전문가로 기금운영전문위원을 구성, 대체투자를 시행할 때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의하도록 하겠다 ▶연금 기금운용은 본점 법인영업부와 직거래해 수수료를 줄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