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모로, 삶으로, 또 기업 가치로 하나님의 따뜻한 온기를 세상에 전하는 저자 호미해 대표(메리퀸)의 신앙과 일터 경영 이야기다. 메리퀸은 양모 전문 침구브랜드로, 경영 목표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성경적 가치관에 두고 있다. 외롭고 추운 인생에 찾아 온 하나님을 통해 비로소 온기를 만난 저자가 하나님을 위해 일하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좋은 양모 이불을 온 세상이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온 인류가 양모 이불을 덮을 때까지”를 실현하고자 메리퀸을 ‘새롭게, 깐깐하게, 더 가치 있게’ 키워 왔다. 양모 이불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워셔블 양모 이불, 털이 빠지지 않는 울패드를 개발하여 양모 이불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문화가 정착된 기업, 대리점주들과 더불어 성장하여 고객에게 가치를 전하는 기업이 되었다. 저자가 경험에서 얻은 신앙과 경영의 원칙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소상공인, 기업인, 일하는 그리스도인이 말씀 중심의 경영, 말씀 중심의 일터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책 속에서 “나는 무엇보다 성경적인 방식으로 기업을 경영하고자 하는 원칙이 있어서 말씀을 적용한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라는 고린도전서 10장 24절 말씀을 적용해 몇 가지 문화를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메리퀸의 ‘품앗이 판매’다”며 “오랫동안 여러 대리점주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매장이 잘되는 전략이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다. 매출이 좋으면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해야 매출이 좋아진다. 그리고 고객과 이웃을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늘 범사에 감사한 말을 하면 진정으로 기뻐하는 삶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자녀면 자녀답게 살아야지 못나게, 비겁하게, 추하게, 너절하게 살면 안 되는 거잖아! 빛을 발해야 한다. 또 이 빛을 나눠야 한다. 그리스도의 자녀가 다 함께 성공하도록 성공을 나눠야 한다.’ 지금까지 하나님 자녀로서 정체성 없는 삶을 살다가 말씀을 제대로 읽으면서 비로소 나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한때 주님께 ‘당신이 원하시는 나의 삶은 무엇입니까?’ 하며 수개월 동안 질문하고 다닌 적이 있었다. 기도 끝에 얻은 답은 ‘하나님 나라의 총체적 회복’이었다. 내가 할 일은 양모 이불을 도구로 삼아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사역에 동참할 일꾼을 찾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큐티를 하면서 늘 나 자신에게 질문한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인생, 방향에 맞게 가고 있습니까?’ 하나님과 매일 교제하고 기도로 아뢰고,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실행한다. 어떤 사람이 식당은 잘되는데 문을 닫을 거라고 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너무 힘들어 못하겠단다. 세금이 많이 나가고 물가도 올라 못하겠다면서 나보고 식당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잘 나가던 식당인데 레드 오션의 한계가 온 것이다. 성공에 안주하면 방향 점검을 안 하고 늘 가던 방향으로 가게 된다. 방향을 점검하지 않으면 반드시 한계가 온다. 열심히 해 봐야 방향이 틀렸으면 답이 없다. 그래서 하나님과 매일 큐티로 끊임없는 자기 점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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