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뮤지컬을 공동주최하는 기독교천사운동연합 부설 문화사역단체인 미라클아트컴퍼니와 라이트이너스(대표 정재유 선교사)는 최근 CTS기독교TV 11층 컨벤션홀에서 ‘뮤지컬 쉐핑 제작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제작감사예배에선 총감독 김수배 목사의 사회로 전기철 목사(강남새사람교회)가 기도했고 사업단장 박재영 목사의 성경봉독과 소프라노 송난영·이주혜의 찬양 후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소원’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번에 만들어지는 뮤지컬 ‘쉐핑’이 어느 누구에게도 부끄럼 없는, 하나님 한분만이 영광 받으시고, ‘쉐핑’이 남는 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남고 복음이 남는 뮤지컬이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김수배 목사가 뮤지컬 ‘쉐핑’에 대해 설명한 뒤 내빈을 소개했으며, 권순웅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축사와 김석준 목사(한국교회살리기운동본부회장)의 격려사가 있은 후 김기배 목사(아름다움교회)의 행사축복기도, 정재유 선교사(라이트이너스 대표)의 인사말과 최홍규 목사(가리봉교회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라이트이너스 정재유 선교사는 “한국 선교140주년을 맞아 뮤지컬 쉐핑을 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뮤지컬이 선교의 도구로 아름답게 사용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쉐핑’은 1919년 3.1운동을 시작으로,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이어지는 암울한 일제 식민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시대, 이름조차 허락받지 못한 조성 여성들의 현실과 그들에게 이름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헌신한 한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쉐핑’이라는 이름보다, 조선에서 불린 이름 ‘서서평’으로 더 잘 알려진 그녀는 독일계 미국인 간호사이자 선교사였다. 그녀는 조선 땅에서 여성들에게 이름을 주고, 교육을 통해 스스로 일어설 힘을 주었다. 일제의 억압, 조선의 빈곤, 그리고 시대적 아픔 속에서도 끝까지 사랑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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