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존 맥아더 목사가 지난해 세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 교회 장로 톰 패튼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을 전하고 “존 맥아더 목사를 연단에서 물러나게 만든 일련의 건강 문제로 인해 2024년 하반기 세 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패튼 장로는 “그의 회복은 예상보다 느렸고, 가끔 심장, 폐,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의료진은 아직 이러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단일 근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맥아더 목사는 지난 2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 그와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교회 장로이자 ‘그레이스 투유’(Grace to You) 대표인 필 존슨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맥아더 목사가 완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하며, 더 정기적인 건강 업데이트를 원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존 맥아더 목사는 자신의 건강에 대한 공개 발표를 원한 적이 없다. 그것은 그의 습관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 이어온 그의 정책이다. 그의 건강에 대한 공개 발표가 드문 것은 현재의 질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해할 만한 정책이고, 여기에는 불성실할 만한 것이 전혀 없다. 솔직히 말해서 건강에 대한 수천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하고, 선의로 제공하는 수많은 엉터리 치료법을 다루어야 하는 것은 성가신 일이다. 저는 경험을 통해 이를 알고 있다. HIPAA(미국의 의료정보보호법) 규칙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했다.
맥아더 목사는 바이올라 대학교 탤벗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지 몇 년 후인 1969년 선 밸리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목회자가 되었다. 맥아더 목사는 그 이후로 3천회 이상의 설교를 했다고 한다.
2023년 새해 첫날, 맥아더 목사는 첫 번째 예배를 설교한 후 병원에 입원했고, 이로 인해 두 번째 예배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교회는 “맥아더 목사가 2023년 비상사태 이후 잘 지내고 있다”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맥아더 목사는 계속 건강 문제를 겪었고,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강단에서 물러나 있다가 추수감사절 예배에서 설교를 했다.
맥아더 목사는 지난 11월 예배에서 “저는 여전히 여기 있고, 주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떤 종류의 스트레스에 빠지지 않았다면 결코 이룰 수 없었을 목적을 가지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제 인생의 모든 변덕, 모든 힘든 경험, 모든 도전에서 하나님의 선하고 은혜로우시고 친절하시고 섭리적인 손길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 도전이 무엇이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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