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연장 선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의 교만과 실패를 인정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특히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교만하게 자신이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동물들에게 묻고, 바다생물들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다른 피조물을 선생님으로 삼고 그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인류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세계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고 다른 피조물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낼 수 없는 생명체 앞에서 경외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 생명체를 이용해서 우리 자신을 유익하게 할 생각을 하지 말고, 겸손하게 그 생명체로부터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 배우려고 해야 합니다.
박용권 – 기후위기 앞에 선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약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크고 작은 위기 상화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그때마다 근심은 그 위기를 앞세우고 내 곁에 파도처럼 밀려온다. 이러한 실존에 직면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고라 자손을 통하여 말씀하시길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니 그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여 요동하지 말라고 깨우쳐 주신다. 이 말씀의 본질적 의미는 나약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절대 의지한 담대한 믿음으로 승리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절대 의지한 자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능력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쉼 없이 불어오는 위기 앞에서 마치 낙엽처럼 불려가며 요동치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약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절대 신뢰한 믿음 하나님만을 절대 피난처 삼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장병재 – 내 영혼의 만나! 송이꿀 3,000
지혜로운 처신을 위해 주어지는 잠언의 훈계들은 단순히 우리의 지성을 만족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빚어 가며 참된 행실을 자극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일에 사랑으로 동참하게 한다. 그리하여 (몇 가지 예를 들면) 목회자들은 참된 의를 증진하고, 돈을 꾸어 주는 이들은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며, 정치인들은 분별과 정의를 옹호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하나님이 세상에서 행하시는 일들의 간단한 맛보기에 불과하다. 곧 그 일들은 그분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도 임하는 모습을 어렴풋이 드러내 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 기독론적인 진리는 우리가 잠언을 읽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에 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지만, 여기서는 그리스도를 해석의 중심 렌즈로 삼으면서 잠언에 접근해 보려고 한다.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실 때 늘 하나님의 길로 행하셨으며, 그분 자신이 바로 참된 길이시다(요 14:6). 예수님은 위로부터 임하신 완전한 지혜로서,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는]” 분이시다(약 3:17).
벤저민 T. 퀸,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데이비드 벨드먼 –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걷다: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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