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 대다수는 해외 선교보다 국내 전도 강화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이하 목데연)는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에 걸쳐 교회에 출석하는 전국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남녀 1천명과 담임목사 506명, 그리고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 선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선교·전도 실태’를 조사해 24일 그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전도에 관심 있는 연령별 비율은 ‘60세 이상’이 4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3%로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목데연은 “미래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 교회에 나오게 하지는 못했어도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 출석을 권한 사람의 수를 질문했을 때, 1명 이상인 비율은 46%였다. 1명이라도 현재까지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비율은 30%로 출석을 안 하고 있는 비율(16%)보다 크게 높았다.
목데연에 따르면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로 초청한 적이 있는 비율은 19~29세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 연령층의 경우 37%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점이 주목된다고 목데연은 덧붙였다.
이어 “특히 40대의 전도 활동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목데연은 “선교는 교회의 모든 사역이 향하는 궁극적 목적지다. 따라서 성도들이 선교를 ‘교회의 사명’이 아닌 ‘나의 사명’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교회 회복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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