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 씨
배우 정우성 씨 ©뉴시스
최근 배우 정우성 씨가 모델 문가비 씨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 이하 언론회)가 “결혼은 소중한 것이며, 가정은 축복의 장소이다. 자녀들도 축복과 사랑 속에서 태어날 권리가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27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출생율 저하와 함께 신생아의 숫자도 크게 줄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신생아가 43만 7,000명이었는데, 지난 해에는 23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며 “그런데 혼외자는 오히려 늘어나 1만 9,362명으로 4.7%를 차지하여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결코 권장할 일은 아니”라고 했다.

이들은 “자녀는 정상적인 혼인 관계에서 낳아 길러야 한다. 그것이 태어나는 아이들에게도, 또 가정을 통해 자녀를 주시는 생명의 주권자인 하나님께도 합당하고 바른 일”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된 사람들부터 결혼과 출산의 축복된 모습을 솔선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국가는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나, 혹은 양질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문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며 “거기에다 혼외자(婚外子)가 증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라도 출산율을 높이려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우선 국가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회로부터 바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사랑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축복임을 자꾸 가르쳐야 한다”며 “그리고 비혼에서 나타나는 ‘혼외자’나 태어난 아이를 물질로서 책임만 지면 된다는 비뚤어진 의식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성경은 바른 결혼 과정과 그 가정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을 축복한다. 그리고 태어나는 자녀들도 양쪽 부모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 속에서 태어나고 자랄 권리가 있다”며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온 국민들이 동참해야 하고, 특히 교회가 앞장서서 힘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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