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2025 소그룹 목회(사역) 준비세미나 개최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2025 소그룹 목회(사역) 준비세미나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건강한 소그룹, 건강한 교회!’를 목적으로 1994에 설립되어 30년간 꾸준히 소그룹 양육체계와 자료를 개발하고 리더를 훈련해 온 소그룹 전문사역기관인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대표 이상화 목사)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에서 2025년 새해를 준비하는 소그룹 목회(사역) 준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소그룹 리더 세우기 및 소그룹 그룹핑 실제’라는 주제로 소그룹 사역에서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두 번째 세션은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부담을 느끼는 ‘연간 교과과정 구성하기 및 교재 선택의 실제’를 주제로 소그룹 교재 커리큘럼에 대해 △세 번째 세션으로 ‘소그룹 인도 실제: 워크샵 및 역동적인 인도 스킬과 아이스브레이크 활용법’에 대해 다뤘다.

◇ 소그룹 목회의 중요성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2025 소그룹 목회(사역) 준비세미나 개최
이상화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상화 목사는 “영적 공동체의 소그룹은 문제에 대한 위로와 공감을 넘어 구체적인 해결과 승리를 함께 경험하는 현장”이라며 소그룹 목회가 중요한 3가지 이유로 △하나님의 말씀의 증언 △현실적인 사회 병리현상의 극복 △사역적 이유 등을 꼽았다.

이 목사는 “소그룹은 사회생활 속에서 근본적으로 경험하고 싶어하는 5가지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대안 공동체”라며 “성장하는 교회에는 건강한 소그룹이 있으며, 소그룹 참여 성도들의 예배참여와 교회 사역 헌신도가 그렇지 않은 성도들에 비해 훨씬 높고, 소그룹 참여 성도들은 신앙생활 전반에서 실제적인 성숙과 성장을 경험한다”고 했다.

이어 소그룹의 유익에 대해 “함께의 유익과 은혜를 누릴 수 있으며, 문제 상황에 함몰되지 않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고 일반화 시킬 수 있으며, 서로에게서 배울 수 있으며, 한 팀으로서의 에너지가 성숙될 때 새로운 사역과 섬김의 전망을 가질 수 있고, 자연스럽게 닮고 싶은 삶의 모범을 만날 수 있다”며 “그리고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속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해방구를 만날 수 있으며, 평생동역자를 만날 수 있는 기쁨이 있다”고 했다.

또한 “소그룹이 주는 유익과 은혜를 마음껏 누리는 소그룹은 서로의 이름을 아는 곳이며, 목적을 잃지 않는 소그룹”이라며 “왜 여기에 모였는지, 모여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구성원들이 동일한, 혹은 최소한의 비슷한 대답을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소그룹에 참여한 단 한 사람도 가급적 소외되지 않는 소그룹”이라고 덧붙였다.

◇ 소그룹 리더, 누구를 세울 것인가?

그는 “소그룹의 리더가 중요하다. 소그룹 리더는 누구를 세울 것인가”라며 소그룹 리더가 가져야 할 5가지 핵심 자질에 관해 “진정성이 있는 성도, 즉 약속을 잘 지키는 성도인지, 시간을 낼 수 있는지,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지, 활동성이 있는지, 관계 지향적 성향인가”라고 했다.

그리고 소그룹 리더로 세우지 말아야 할 성도 절대 기준에 대해 △지속성이 떨어지는 성도 △취향이나 삶의 방식이 너무 독특한 성도 △이단 연루자 등을 꼽았다.

이어 소그룹 리더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 단계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리더모임에 초대하고, 소그룹 멤버들의 마음 문을 효과적으로 열 수 있는 리더감이 될 만한 사람에게 소그룹을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요청하고, 기도하며 목회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소그룹 리더를 위한 교회의 환경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정기적인 리더훈련 시스템을 갖춰야 하며, 교회가 소그룹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 리더들이 소그룹 구성원들과 더불어 달려갈 분명한 목표가 있는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원만한 의사소통과 공감을 추구하는 소그룹의 특성을 이해한 효과적인 삶의 나눔을 가능케 하는 성경공부교재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 소그룹 (재)편성의 실제

이 목사는 소그룹 (재)편성의 실제에 대해 “소그룹 편성을 위한 필수 전(前) 이해로 먼저, 대상을 명확히 하고, 둘째로 소그룹 (재)편성 주기를 정하고, 셋째로 신규편성 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기존 소그룹을 (재)편성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적인 소그룹 (재)편성 진행에 대한 세 가지 단계를 설명했다. 그는 “1단계로 교회와 소그룹의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데이터화하며, 2단계로 소그룹 (재)편성의 필요성을 파악하고 정리해야 한다”며 “그리고 3단계로 리서치를 통해 성도들의 생각을 들어야 한다”며 ‘소그룹 리더·성도들의 입장경청 및 기록(대면)’에서 대면 시 확인 질문과 교회 전체적인 설문조사 샘플 그리고 소그룹 유형으로 지역·연령·사역·관심사별 소그룹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어 “4단계로 소그룹 (재)편성 이후에 소그룹을 섬길 리더를 미리 선별·준비하고, 5단계로 조사 결과를 계량화·공표하고, 6단계로 결과치를 반영한 소그룹 (재)개편을 진행하고, 7단계로 소그룹 (재)편성 기념 언약서 세리머니를 진행할 것”을 제안하며 언약서 샘플을 예로 설명했다.

또 “8단계로 각 소그룹의 팀웍 강화를 위해 ‘전교인 소그룹의 날’을 실시하고, 9단계로 특별함이 일상으로 이어가도록 정기적으로 소그룹리더를 지원하며, 마지막 10단계로 새로운 소그룹을 재탄생시키고 적절한 시점에 소그룹을 또 다시 (재)편성할 데이터를 축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소그룹은 늘 변화무쌍한 생명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연간 교과과정(Curriculum)구성과 성경공부교재 선택 실제’ 주제의 두 번째 세션과 ‘역동적인 인도스킬과 아이스 브레이크(Ice Break) 활용법’ 주제의 세 번째 세션이 진행됐다.

이 목사는 “분명한 목적을 가진 체계 있는 교과과정을 구성하여 모든 소그룹 구성원들이 자신의 삶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소그룹 교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역동적 소그룹 사역의 관건”이라며 “소그룹으로 모일 때 서로에게 내어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자기 자신을 선물로 내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외에도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싱글), 30·40(부부), 장년 및 노년 공동체를 서현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각 영역 전담 사역자들의 각 세대별 소그룹 인도 및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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