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9·8해운대성령대집회 일어나라 함께 가자!’가 성대하게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이규현 수영로교회 목사, 이하 성시본)가 주최하며, 대규모 기도 집회가 될 예정이다.
성시본은 최근 발표를 통해, 이번 대집회가 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교회는 물론 전국 성도 약 20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운대 백사장이 기도 인파로 가득 찰 것이라는 계획이다.
해운대성령대집회는 처음 2007년에 시작돼, 2008년, 2009년, 2014년에 열렸다. 이번 집회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성도들과 지역 교회들이 오랜만에 대규모로 모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성시본은 이번 집회를 통해 개교회를 넘어 한국 교회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 교회의 연합 사역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통해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와 영향력을 회복하고, 2007년 첫 집회의 부흥 역사성을 계승하며 다음 세대 지도자와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성령대집회를 앞두고 5일 오후 3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는 성시본 측에 대집회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용규 본부장, 성시본 이사장 이규현 목사, 박남규 본부장, 김대환 기획단장, 성창민 사무총장, 임석웅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목사 등이 참석해 성시본을 후원했다.
성시본은 이번 대집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준비를 시작했다. 1년 동안 연합기도운동, 다음 세대 운동, 이웃사랑 운동 등 ‘3가지 다짐’과 ‘5가지 운동’, ‘7가지 약속’ 실천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한 714 기도대성회, 코스타월드캠프, 전체기도회 등을 개최하며 기도의 열기를 지속해왔다.
이번 대집회의 열기는 2025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청소년 월드캠프’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행사는 전국 청소년 기독교학교 및 대안학교 학생들이 초청돼, 약 1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성시본은 2000년 6월에 창립돼, 330만 부산 시민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기독교 실천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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