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 광민교회(담임목사 주향)는 지난 6월부터 매일 노방전도를 실시하며 복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회의 성도들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노방에 나서며 지나가는 주민들과 차량을 향해 "예수님을 믿으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도에 힘쓰고 있다.
이번 노방전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교회의 상황을 안타깝게 여기며, 전도 열정을 회복하고 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시금 감당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향 목사는 이 캠페인이 다른 교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민교회의 노방전도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10여 명의 성도들이 피켓을 들고 길병원 사거리 등 주변 거리를 누비며 진행된다. 전도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총 30여 명으로, 이들은 각 요일별로 팀을 조직해 여러 장소에서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창석 장로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도 전도의 열정이 우리를 이끌고 있다"고 말하며 성도들의 전도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윤서연 권사는 처음 전도에 나섰을 때의 어려움을 회상하며 "처음에는 '예수님을 믿으세요'라는 말조차 쉽지 않았지만, 전도가 우리의 사명임을 깨닫고 회개했다"고 했다.
주향 목사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지역에서 시작된 이 전도 캠페인에 다른 교회들도 동참하고 있다"며 "여러 교회가 함께 전도하며 한국 교회의 역할을 올바르게 감당하고, 협력해 선을 이루는 교회들이 점차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퍈, 광민교회는 이 전도 캠페인을 중단 없이 이어가며 한국 교회에 새로운 전도 운동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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