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경술국치일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7회 나라사랑 음악회’가 29일 봉화척곡교회에서 개최된다.
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리에 위치한 봉화척곡교회는 1909년에 설립된 역사적인 장소로,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이었다. 이번 음악회는 한일병합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1910년 경술국치일을 기념해 매년 같은 날 열리는 행사다.
행사는 사물놀이와 관악합주로 시작되는 식전행사로 문을 열며, 이어서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통해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회 본 행사에서는 합창, 중창, 독창, 기악 합주, 독주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시낭송과 박영순 목사의 폐회 인사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영순 봉화척곡교회 담임목사는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후손들이 이를 잊지 않고 나라사랑의 의미를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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