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서 시작해 동이 트고 해가 높아지는 정오를 지나 빛이 부드러워지는 오후가 되어 노을이 물드는 것을 인생 주기에 빗대어 한참 이야기 나눴다. 선생님은 당신의 시간은 밤이라고 하셨다. 영원한 잠에 들기 전 마지막 시간이라고. 그러면서 좋은 노년은 없다고 하셨다. 좋은 노년은 좋은 중년의 결과일 뿐이라고. 어둠이 내리기 전, 하루 중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인 이 시간을 겸허하게, 나 자신을 진실하게 대면하며 지내면 좋겠다고도 하셨다. 당신은 그렇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앞으로 만날 때마다 밤이 오기 전, 노을이 물드는 시간에 돌아봐야 할 ‘진정한 나, 진정한 삶’에 대해 얘기 나눠 보자고 하셨다. 가슴이 뛴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늙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에 느껴 보지 못한 아주 고요한 설렘이다. 다음 만남이 벌써 기다려진다.
정신실 – 노을이 물드는 시간
요한은 먼저, 우리가 흔히 다른 사람들의 말을 믿는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다른 사람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얼마나 더 믿어야 하겠는가! 하나님은 성경에서 많은 말씀을 하셨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셨다(요일 5:9). 하나님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성령의 내적 증거로 인해) 자기 안에서 하나님이 진리를 말씀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 말씀을 의심하는 것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과 같다.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른다(요일 5:10). 다음으로 요한은 하나님이 아들에 대해 하신 말씀을 묘사한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요일 5:11). 그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영생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 아들 안에서만 영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로버트 A. 피터슨 – 구원의 확신
복음의 중심성과 탁월함을 더 강조할 방법은 없다. 복음은 기독교의 유일한 메시지는 아니지만 그 위치와 존엄성, 아름다움에 있어서 단연 으뜸이다. 복음은 성경의 다른 위대한 진리들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그것들의 초석이자 그 진리들의 참된 지혜를 드러내고 이해하게 하는 프리즘이다. 간단히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떠나서는 기독교도, 신앙적인 헌신도, 참된 영성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복음은 인간과 천사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계시이며, 타락한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고,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참된 경건을 취하여 그리스도를 닮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인도하는 위대한 수단이다.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가? 우리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고백의 진실성을 입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폴 워셔 – 가장 탁월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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