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 발달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창조의 자기로 존재하려는 것이다. 우리가 삶의 갈등이나 고통 혹은 편안한 환경 등 어느 환경이나 상황에 놓이더라도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고 선택할 수 있는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온전한 선택권을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나‘로서 자율성과 주도성, 주체성의 사용을 위해 정서 발달은 가장 기본적 요소이다. 이를 토대로 인간 발달의 궁극적 목표와 방향성은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의 자각을 통해 실존하는 관계의 발달이다. 그 관계의 중심에 정서가 존재한다. 성경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정서를 주신 목적은 하나님과 지속적 관계 유지와 형성을 위해 그분 안에 머무는 방법과 상태를 말씀하시고 경험케 하고자 하신 것이야. 하나님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기 정체성과 역할 그리고 의미와 가치를 정서적 기반에 의해 표현함으로 하나님,예수 그리고 인간이 함께 있음을 말하고 있다.
곽은진 – 기독교 상담과 정서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몰랐어요. 제 아들이 그 동안 제가 말한 대로 됐다면 저 아인 이 세상에 살아 있지 못할 겁니다. 제가 17년 동안 욕한 대로 되었다면 제 아인 미친개가 되어 있을 거고, 길바닥에서 피 흘리며 죽었을 거고, 정신병자가 되었을 겁니다.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제 안의 분노 때문에 뱉어 낸 말입니다. 잘못했어요. 정말 이제 다시는 욕하지 않을 게요.” 그동안 내가 숱하게 내뱉은 욕처럼 아들이 되었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나는 오랫동안 참고 있다 말씀하신 주님의 음성에 정신 없이 울며 철저히 회개했다. 그리고 다시는 욕을 하지 않겠노라고 하나님 앞에서 선언했다. 그렇게 회개하고 난 뒤 놀랍게도 내 입에선 욕이 떠나갔다. 그리고 그 뒤로 정말 다시는 아이에게 욕을 하지 않았다.
이성미 – 사랑하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사도 바울은 복음에 관한 소견을 시작으로 인간의 죄인 됨, 믿음으로 인한 구원, 구원을 누리는 삶에 대해 차례로 이야기해 왔다. 이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신칭의로 인한 구원이다. 이 구원의 은혜로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 무슨 말을 더할 필요가 없다. 그 은혜로 충분하다. 이 구원의 은혜는 두 가지로 표현된다. 먼저 바다처럼 ’넘치는‘ 은혜이다. 십자가 속량에서 흘러나오는 은혜는 마치 바닷물처럼 흘러넘쳐 우리의 모든 죄아고가 저주를 덮어 버린다. 또 왕처럼 ’누리는‘ 은혜이다. 믿음 안에서 은혜가 넘치도록 왕 노륵 하여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성화의 삶을 살게 된다. 은혜가 넘쳐 왕 노릇 하면 더는 죄 가운데 거할 수 없다. 그는 이제 새로운 사람이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 곧 성결한 삶을 살아간다.
김석년 –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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