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오신 것은 우리가 이 땅에서 형통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분 안에서 모든 영적 축복을 주기 위함이었다(엡 1:3). 예수께서 오신 것은 단지 우리에게 살아갈 공간과 우리의 소유라 주장할 수 있는 우물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에게서 만민에게로 흘러 나가는 생수를 주시며, 우리의 증언을 통해 사람들을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이끌기 위함이었다(요 7:38). 당신의 생활양식을 보고서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창 26:28)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매일의 행보가 사람들에게 당신이 섬기는 하나님, 당신의 삶 속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보이게 하는가? 우리의 소명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대답해야 하는 핵심질문은 이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 없이 약속을 이루실 수 있을까? 물론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명백하다.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으실 거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행하거나, 염려하며 죄악 된 모습으로 조바심 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다.
이언 두기도 – 끈질긴 은혜에 붙들린 삶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다른 조직을 세우시기 이전에 가장 먼저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이 와해되었을 때, 신앙공동체의 그 위기와 함께 세상의 위기가 초래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결국 세상의 모든 문제의 시발점은 가정이라는 결론은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정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정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적 책무입니다. 무엇보다 가정의 회복은 예배의 자리여야 가능합니다.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소통할 때 부모의 관습이나 경험만이 옳다는 일방적 조언은, 급변하는 시대를 사는 자녀들의 마음에 와닿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매 순간 새롭게 들려지고 시대를 관통하는 유일하고 보편적 진리가 됩니다. 부모도 말씀 앞에서 오늘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매 순간 눈을 뜨게 되고, 자녀들은 오랜 세월 축적된 지혜와 깨달음의 말씀으로 길을 삼게 됩니다. 가정예배는 안식보다 노동을, 섬김보다 경쟁을, 평안보다 불안을, 공동체보다 내 자신의 삶만을 주목하게 만드는 일상의 삶을 멈추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안식의 공간과 시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해우 – 영적 흐름을 바꿔라
모든 사역은 교회 공동체의 영성에 의해 결정된다. 영성은 마치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 의 자궁과 같다. 그렇다면 선교적 영성은 어떻게 형성될까? 그것은 바로 예배와 연결된다. 예배야말로 교회의 영성을 형성하는 가장 강력하고 구체적인 하나님의 도구다. 살아 있는 예배를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을 경험하고 세상으로 보내시는 그분의 뜻을 발견 한다.” 그러나 선교적 사역과 삶은 그 당위성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성도는 세상 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의 증인됨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훈련되고 세워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선교적 제자도가 필요한 이유이다.” 선교적 공동체는 세상으로 보냄 받은 백성들이 함께 주님의 나라를 위해 섬기기 위한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곳에서 성도들은 공동체적 부르심을 식별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다양한 사역을 실천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역 메커니즘은 이상과 상상만으로 이뤄 지지 않는다. 거기에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조직적인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선교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선교적 리더는 모든 성도가 선교적 사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교회 공동체 내에 선교적 사역과 문화가 형성되도록 돕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상훈 – 처치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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