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베풀고자 하는 사랑은 사람의 영혼에 영향을 끼치는 사랑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물리적인 측면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어디 까지나 사람들의 영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 사람의 영혼이 잘 되기를 바랍니다. 물질적인 도움은 잠깐의 유익을 주고 말 뿐이지만, 영혼은 무한대의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믿음뿐입니다(롬 1:16). 인간이 만든 전통, 제도, 관습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한 행위로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적 가르침에 순종함으로 구원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선한 일을 행하며 많은 업적과 공로를 쌓아야 죄사함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방식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었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최승선 – 전도자를 위한 핵심 교리
우리는 하나님의 외모를 모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외모에 대해서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써 놓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가다 보면 하나님의 성품이 밖으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생기셨는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얼굴에서 나오는 온유함, 사랑, 절제, 경건, 우애, 샬롬 등을 통해서 하나님을 맛보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을 사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닮아야 하는 하나님의 성품은 믿음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첫 번째로 디뎌야 할 계단은 믿음의 계단입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면 가장 처음 듣는 단어가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덕이라는 은혜로운 포장지에 싸서 이웃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덕이 빠진 믿음은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입니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던지듯이 주거나 기분 나쁘게 건네면 내용물에 상관없이 마음이 상합니다. 반면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정성스럽게 주면 가격에 상관없이 고맙고 기분이 좋습니다. 덕은 가장 소중한 믿음을 기분 좋게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아름다운 포장지입니다. 대부분 전도가 잘 안 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유는 내용이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포장지가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최병락 – 신의 성품
고통은 특정한 아픔과 함께 시작되지만, 아픔이 고통이 되는 것은 그 아픔 앞에서 우리가 무력한 상태로 고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과감히 사랑을 받아 들임으로써만 우리는 지속성 있는 소망을 품게 된다. 처음에 이 사랑은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찾으러 오시는 하나님에게서 볼 수 있으며, 이 여정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찾아 나선 일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소망이란 다른 누군가가 사랑으로 함께해 줄 때 이에 화답해야 생겨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소망은 우리가 혼자 힘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능력과 임재 안에서, 내 약점을 드러낼 수 있는 공동체 환경에서, 함께 형성해 가는 이 지속성 있는 소망, 누군가 늘 나와 함께 있고 나를 찾으러 오며 다시 오겠다고 약속하는(예수님의 재림으로) 이 기대에 찬 미래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다. 욥의 경우가 그러했듯, 하나님은 고통의 이유를 설명해 주시지 않는다. 다만 고통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고통을 이해하고 그럼으로써 고통을 통제하며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내 삶의 모든 상황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행동한다. 나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고 신뢰하기보다는 스스로를 책임지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해서 어떤 대가를 치르든 고통을 피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커트 톰슨 – 고통을 지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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