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누구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하나님께서는 모든 죄인을 아무런 구별 없이 부르셨습니다. 이것을 ‘보편적 부르심’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보편적으로 누구든지 다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부르셨는데도 이 복음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이 너무나 적다는 사실입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 청함을 받은 많은 사람들 중에 여러분은 택함을 받은 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고 거절했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택함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교리적인 용어로는 <유효한 부르심> 또는 <유효한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우리에게 유효하게 적용되었다는 뜻입니다.
김강석 – 행복한 그리스도인
우리 집 아이만 그럴까? 아이는 좋아하는 만화가 새로 생길 때마다 캐릭터들을 비교하며 “엄마는 이 중에 누가 제일 좋아?” 하면서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 만큼 자주 하는 질문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이다. 처음에는 “아빠가 좋아, 내가 좋아?”였는데,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피해 가니까 아예 통틀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은지” 물어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빠랑 루아가 제일 좋지!”라고 대답했는데,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는~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제일 좋아!”라며 눈을 반짝였다. 그리고 나서 뭔가 나의 반응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루아의 대답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와 정말?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다~” 칭찬을 해 주었더니 수시로 일명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답만 하면 된다는 뜻의 줄임말) 질문을 하곤 한다. 몇 번 질문을 듣다 보니, ‘아이가 정말 뜻을 알고 얘기하는 걸까?’ 싶었다. ‘엄마’가 좋아하는 말을 잘하는 아이이다 보니, 혹시 이것도 같은 맥락은 아닐까 우려 아닌 우려가 생겼다.
송미현 – 하나님은 너무 어려워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을 가리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이것을 “에흐예(스스로 있는) 아쉐르(자) 에흐예(나는-니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은 ‘영원히 존재하는 존재자’라는 뜻이다. ‘에흐예’는 영어의 be 동사에 해당하는 1인칭 미완료형이다. 이 단어의 뜻은 ‘있다’ 또는 ‘존재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하야’에서 유래한 단어로써 ‘스스로 있는(존재하는) 자’라는 계속되는 상태를 나타낸다. 십계명 서론에서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라고 말씀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고유한 본질과 속성을 바르게 알도록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하나님의 이름에 새겨진 ‘자존성’과 ‘영원성’ 그리고 ‘절대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한다.
조윤호 – 구약 성경의 메시지(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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