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가 지난 26일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수여식은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교무위원 등 주요 내외빈과 졸업생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3,461명(학사 2,185명, 석사 1,159명, 박사 1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행사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한 대학 및 대학원장의 행진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찬송가 제창, 성경 봉독, 기도, 총장 말씀, 학위 수여, 축주, 교가 제창,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총장말씀을 전한 김은미 총장은 여성을 위한 한국 최초의 교육기관 ‘이화학당’과 의료기관 ‘보구녀관’을 설립한 메리 F. 스크랜튼 교수와 ‘국가의 운명이 여성에 달려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대학과를 설립해 한국 최초의 여성학사 배출을 이끌어 낸 룰루 E. 프라이 교수 이야기를 통해 ‘이화백신 CTT’, 곧 C(Challenge, 도전하는 이화인), T(Thankful, 감사하는 이화인), T(Trailblazer,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이화인)의 세 가지에 대해 말했다.
김 총장은 “자신의 소명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를 내어 실천하는 사람, 자신이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가 속한 사회와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 그리고 시대를 개척해 온 이화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미래를 개척하는 이화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4명을 포함해 미국·베트남·일본·중국·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총 176명(학사 69명, 석·박사 107명)도 졸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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