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경험을 한 사람은 그 기쁨과 감격을 더욱 맛보기 위해 더욱 말씀 앞에 머물 것이다. 저자 박신일 목사(그레이스 한인교회)는 이 책에서 정형화된 틀이나 구체적인 형식에 맞추어 묵상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시는 편지로 읽고 묵상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 속에서 “먼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시기 바란다. 그 자유함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주님을 만나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려는 것이 우리의 말씀 묵상이 되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다. 말씀 묵상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인이 더 깊이 있게 말씀 묵상을 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정형화된 틀과 방법론을 따라 하는 방식보다는 말씀을 읽으면서 주님을 생각하는 자유로운 방식이 더 깊이 있는 묵상으로 인도할 가능성이 높다. 음식을 만들 때 조금 짜게도 해 보고, 달게도 해 보면서 간이 딱 맞는 깊은 맛을 찾아가듯이, 스스로 자유롭게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배우는 과정 속에서 말씀이 열리는 놀라운 선물을 발견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제를 하듯 빨리 해치우는 묵상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곳, 바로 주님의 마음을 만나는 곳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엎드림 없이 우리의 완고함은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다. 말씀이 우리 삶에 부딪치면, 바로 그 앞에 엎드려 기도하게 된다. 이것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복 중의 복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하나님이 깨닫게 해 주신 말씀은 어떻게 이렇게 오래 남을 수 있을까? 말씀이 곧 능력이기 때문이다. 말씀이 임하면, 말씀이 우리 삶에 부딪치면, 바로 그 앞에 엎드려 기도하게 된다. 이것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복 중의 복이다. 말씀 앞에서 멈추어 설 수 있다면, 우리는 잘못된 길에서 돌이킬 수 있다. 웃사와 같은 예배자였다면 엎드려 회개하고 다시 생명의 예배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 저의 예배를 살려 주십시오. 죽은 예배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 멈추어 설 때 진실한 기도가 터져 나올 것이다. 말씀 묵상의 가치가 여기에 있다. 성경을 읽는데 그대로 놔둘 수 없는 자신의 영적 상태가 보이는 것이다. 깨닫게 하시기에 엎드리지 않을 수 없다. 말씀은 우리를 늘 하나님 앞에 홀로 서게 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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