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기적의 연속입니다. 북한 최북단 오지 탄광촌에서 꽃제비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불과 3평 남짓한 방 안에서 아사한 할머니 시신을 옆에 두고 죽을 끓여 먹고 살아남았습니다. 학교에 가는 대신 석탄을 훔쳐 하루하루 연명했습니다. 화물열차에 깔려 팔과 다리까지 잃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강건하게 살아온 것은 돌아보면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목발에 의지해 죽을 위기를 수없이 겪은 1만 킬로의 탈북 여정 가운데, 제가 살아 낸다면 앞으로 남은 삶은 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 누구도 나와 같은 아픔을 겪어서는 안 된다.” 그 일념 하나로 독재와 폭압에 신음하는 북녘 주민들의 자유와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평생을 싸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입니다.
지성호 – 나에게 찾아온 미라클
성공한 청소년 캠프와 실패한 청소년 캠프의 차이는 둘째 날 집회 때 아이들이 얼마나 울면서 기도했는지의 정도로 평가합니다. 기도를 많이 해서 목이 쉬었고,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으면 성공한 캠프고, 그렇지 않으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청소년 캠프는 평생 함께 기도할 기도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같이 날 잡아줄 친구들을 많이 모으는 겁니다. 솔직한 내 삶과 죄를 고백하면서도 나를 떠나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것, 내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여기고 함께 기도해줄 친구를 만든다면 그것이 저는 좋은 캠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결과를 얻는 그런 캠프는 아닙니다. 예수가 그렇게 하였습니다. 예수는 제자들을 기다립니다. 제자들은 항상 혼납니다. 그러나 예수는 그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기다리고 사랑하고 기대합니다. 그래도 제자들은 계속해서 배신합니다. 그 흔들림 속에서 예수는 제자들을 붙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은혜를 경험합니다.
김선의 외 4명 – 다른 교회
필자가 평신도를 대상으로 모세오경에 대한 안내서를 쓰고 싶은 열망은 오래전부터 품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신앙생활의 기본과 기준은 분명히 하나님 말씀인 성경일 텐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성경을 등한시한다는 것입니다. 또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는 성경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지닌 사람들조차도 ‘성경을 어떻게 배워야만 하는가?’라는 점에서는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필자가 목사가 되기 전에도 스스로 품었던 의문들이었고, 목사가 된 후 목회하면서 본 성도들 역시 거의 하나같이 품고 있던 비슷한 의문들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답게 바르게 배울 수 있을까? 우리가 성경을 성경답게 잘 배울 수 있는 안내서는 없는가? 아니면 신학교에 가야 하는가?” 필자도 이런 질문을 수없이 품어 왔고 받아 왔고, 목회자가 되어서도 똑같은 질문을 받을 때마다 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는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평신도에게 성경의 맥을 보는 눈을 여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품어 오다가 성경 안내서를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약간의 눈만 열리면 누구든 자립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역할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김천수 – 평신도를 위한 모세오경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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