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도서 「귀환」

한국인은 돌아옴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민족이다. 한국인에게 ‘탕자의 비유’가 특별한 이유는 이 비유의 핵심이 집을 나간 아들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별히 탕자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말하면 아버지의 집은 본래의 집이며, 본향(本鄕)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은유를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돌아오는 것은 본향을 향한 신앙적 의지를 의미하며 나아가서 인간의 본성적 욕구를 뜻한다. 자신의 욕망과 뜻대로 아버지의 집을 나간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서가 아니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떤 이유에서 집으로 돌아왔는지 묻지 않고, 돌아온 사실에만 관심을 가진다. 이와 같이 우리가 어떤 동기와 이유에서 예수를 믿었는지 따지지 않고,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가지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한 집에 들어오게 하시고, 자녀의 지위를 완전하게 회복하게 하신다.

이성희 – 귀환

칠십인역 입문
도서 「칠십인역 입문」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현대의 성서 번역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본문은 수천 년 전 성경을 기록할 때 회람됐던 본문과 절대 같지 않다는 점,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 번역가들 앞에 놓였던 본문과도 다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히브리 성서는 어디에서 왔고 (우리가 현대의 성서 난외주에서 보는 것과 같은) 문구의 차이는 어떻게 나타나기 시작했는지 감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그리스어 번역가들이 작업을 시작할 때, 현장에는 복수의 히브리어 본문이 있었다. 히브리 성서의 고대 사본들은 오늘날 현대 번역에서 사용되는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았을 뿐더러, 고대 사본들 간에도 정도의 차이가 다양했다. 궁극적으로, 히브리 성서의 역사는 우리가 바라는 만큼 깔끔하지 않다. 2020년 기준으로, 히브리 성서와 그리스어 신약의 일부를 번역한 언어는 3,400개가 넘는다. 수 세기 동안 전 세계 그리스도인 중 극히 일부만 구약을 히브리어로 읽었다. 설교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벵골어, 스와힐리어, 북경어 등, 바울이나 모세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여러 다른 언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해 성서를 가르쳤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 그들의 언어로 된 성서를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한다.

그레고리 R, 래니어 & 윌리엄 A. 로스 – 칠십인역 입문

믿음의 능력
도서 「믿음의 능력」

믿음은 영원하며 보이지 않는 두 개의 실재, 곧 하나님 자신 그리고 그분의 말씀과 관련이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의 대상은 오직 이 둘뿐이다. 물론 세상의 언어는 다른 많은 상황 가운데 믿음을 말한다. 우리는 경제, 의약품 또는 정치적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을 그렇게 적용하지 않는다.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두 가지 실재, 곧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만 적용된다. 진리를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이 열매를 맺게 하려면, 진리가 의식적인 생각 너머, 내면의 중심이요 생명의 근원인 마음이라는 곳에 스며들어야 한다. 지식으로 받아들인 진리는 메마르고 척박하여 아무 능력도 없지만, 믿음으로 마음속에 받아들인 진리는 언제나 역동적으로 삶을 변화시킨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낙관론은 환상적이거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또한 단순히 희망적인 생각도 아니다. 이것은 오직 성경의 기록과 약속들에 확고하게 근거한 것이어야 한다.

데릭 프린스 – 믿음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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