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하신 일과 우리를 통해 하시는 일 사이에는 주님이 베푸신 깊은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 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은 죄인을 향한 사랑이다. 의롭고, 순 전하며, 거룩한 하나님이 더럽고, 불순하며, 부정한 존재를 사랑하신 다.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개의치 않고 사랑하신다. 특별한 사랑이라는 말로는 그 사랑을 표현하기에 충분치 않다. 그분의 사랑은 유례가 없을 만큼 독특하다. 주님과 그분의 자비를 거절한, 그래서 전혀 사랑스럽지도 않고 사랑할 수도 없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무조건 사랑하고 가까이 불러 모으신다.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크리스천은 받았던 바로 그 사랑으로 사랑해야 한다. 사랑스럽지도 않고 사랑할 수도 없으며, 더럽고, 부정한 이들을 품는 사랑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소 실천해 보 이신 사랑은 구원을 완성하기도 하지만 사역을 이어갈 능력을 주기도 한다. 누구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않았기에 주님은 십자가에서 ‘집사’로 섬기셨다.
팀 켈러 – 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포도원을 망가뜨리는 일은 간단합니다. 그냥 두면 됩니다. 부부도 그렇습니다. 그냥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감정이 느끼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어디가 경계선인지도 모를 망가진 포도원이 됩니다. 노력해서 가꾸지 않고 그냥 두는 것, 이것이 포도원을 가장 빨리 망치는 비결입니다. 배우자를 위한 기도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시종을 만들기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혹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사람으로 바꾸기 위한 기도도 아닙니다. 부부를 위한 기도는 관계를 방치하지 않고 어떻게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가꾸어 갈지를 고민하고 하나님께 아뢰는 시간입니다. 배우자의 일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감당할 수 있는 직업과 터전을 허락하소서.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이 배우자의 모든 것을 아심을 믿습니다. 그 믿음으로 주님께 배우자를 맡겨 드립니다. 그 사람의 가는 길을 주님이 인도하소서.
김민정 – 하나님과 함께하는 부부기도 100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 구원을 위한 영원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 핵심 내용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된 성도들이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거저주신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입니다(엡 1:1-14). 조직신학은 삼위일체 한 분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베푸신 구원 행위인 ‘생명,’ ‘의,’ ‘거룩함,’ ‘거듭남’과, 그로 인해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와 ‘천국 및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위대한 사건들을 성경으로 바르고 질서 있게 말하며 가르칠 수 있도록 돕는 섬김의 신학입니다. 이 책은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라는 말씀대로, 성도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와 그의 나라 백성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말씀으로 바르게 말하고, 또 이웃에게 전하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근광현 – 알기 쉬운 조직신학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