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었을 때 무시를 당한 적이 있다면, 다시는 그에게 어떤 선의도 건네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가 없이 당연시하거나 늘 불평하는 사람은 그 복을 누리기가 어렵다. 그런데 감사함을 느꼈어도 표현하지 않는다면 감사하지 않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진실한 감사의 표현은 더욱 돕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기에 누군가는 말했다. 감사는 ‘다음 축복의 예약’이라고.
한 바가지의 물을 얻었을 때 쏟아버릴 수 있고, 마셔 없앨 수 있으며, 마중물로 부어 더 많은 물을 길어낼 수 있다. 장재기 목사(지구촌교회 협동목사)의 저서 <따라 하는 기도 1>의 부제는 ‘내 속의 깊은 간구를 끌어올리는 마중물 기도’였다. 본 도서는 감사와 감사 기도에 관한 권면, 감사기도문 21편이 실렸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지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로 상황을 돌파해야 합니다. 문제를 붙들고 하는 기도를 넘어서 감사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책이 당신의 기도를 도와줄 것입니다. 21일간의 감사기도 챌린지를 통해 당신은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하는 당신의 삶에도 천국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며 “너무 익숙해 당연하게 여겨온 이 모든 것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하나가 감사의 이유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반대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을 감사기도로 바꾸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불러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한 번으로 끝내는 사람이 있고, 이 은혜가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바로 ‘감사’에 있습니다. 어쩌면 이 중에 당신의 기도 제목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 해도 이것 전부가 기도 제목인 건 아닐 것입니다. 모두들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말하곤 하지만, 정말 다 나쁘고 힘들고 어렵기만 한가요? 관점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이미 감사할 거리가 충분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죄인이어도 주님께 담대히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주님께서 용서하고 다 잊으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기도에 응답이 없어도 계속 기도하는 이유는 주님의 때가 가장 좋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여전히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감사하고 기뻐하는 건강한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고 고난에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단단한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고 폭풍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주님, 주님께서 함께하셨기에 좋은 시간뿐만 아니라 없었으면 하는 시간조차 제가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고 즐거운 시간보다 힘든 시간에 더 많이 변화됐고 편안할 때보다 어려울 때 더 많이 성장했습니다. 제 눈에는 커 보이고 제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꿈도
주님의 능력 안에서는 아주 작은 일이고 주님의 계획안에서는 작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제게는 어려운 일도 주님께는 쉬운 일이고 저는 할 수 없어도 주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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