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마테라 박사는 뉴욕시에 있는 부활교회의 담임 목사이며, ‘미국 사도지도자연합(USCAL)’과 ‘그리스도언약연합(CCC)’을 이끌고 있다.
그는 칼럼에 “아모스 8장 11절에서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는 이스라엘 민족의 생애 가운데 참된 예언의 말씀이 거의 들리지 않던 시기를 가리킨다”며 “지금 우리가 비슷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위 예언적 목소리는 많지만, 더 큰 우려는 모두에게 교회 출석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 설교를 단순화하고 축소하는 것이 그간 추세”라며 지적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오늘날 교회는 신학적 메시지를 설교에서 치유적 메시지를 설교하는 것으로 옮겨갔다. 이는 성령 충만하고 성경으로 가득 찬 설교의 능력과 심오함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요시아 왕이 율법책을 찾아 백성들에게 낭독하여 온 나라에 회개의 물결을 일으켰던 때처럼), 지금이 하나님의 말씀을 재발견해야 할 때( 왕하 2:22-23)”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을 끌어들이는(attractional) 많은 교회가 60-75분의 예배를 20-30분짜리 ‘기분 좋은’ 메시지나 설교로 구성한다. 이 형식은 성서 또는 성경적 지식의 부족과, 그리스도의 몸 안에 진정한 제자도의 부족을 가져온다”라며 “대부분은 더 이상 주중 강의 예배나, 더 심도 있는 성경 공부를 위해 소그룹에 참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설교로는 부족하다. 따라서 이런 교회에서 얻는 유일한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는 짧고, 간결한, 동기부여적인 설교뿐”이라고 했다.
마테라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하나님의 성령의 기름 부으심 아래에서 말씀을 전할 때, 사람들은 예언적으로 일어난 설교의 권위와 능력에 사로잡힌다. 그들은 아무 문제 없이 45분 이상 주의를 기울인다. 종종, 나는 할당된 시간(보통 45분)에 마치려고 노력했고, 청중은 내가 계속 가르치기기를 원한다고 소리쳤다”고 했다.
그는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은 깊이가 얕은 신앙을 초래한다. 많은 젊은 복음주의자들이 해체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며 “그들은 극도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성경적 지식이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구약시대의 서기관 에스라(Ezra)를 예로 들며 “그는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율법책을 낭독했다.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서 도시와 성전을 재건하는 데 필요한 변화가 백성들에게 찾아왔다(느 8:3)”며 “그는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 수문 앞 광장에서 남녀와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낭독했다. 온 백성은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서기관 에스라는 그들이 목적을 두고 나무로 만든, 단 위에 서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수백 년 동안 일어난 진정한 몇몇 (신앙적) 각성에 대해 읽을 때, 설교자들이 한 시간 미만으로 설교한 적은 거의 없었다. 많은 경우에 그들은 한 시간 반 이상 설교했다”며 “나는 하나님께서 말씀의 부흥을 이 땅에 가져오기를 원하신다고 강력히 믿는다. 또 그분은 “인형조종사(puppeteers)” 대신 “설교자(pulpiteers)”를 기르시며, 이는 큰 권능과 권세로 매주 주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언자 다운 설교자일 것”이라고 했다.
또 “부흥된 백성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주리고 목마를 것이다. 시편 1편과 여호수아 1장 8-9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묵상할 것이다.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흠뻑 젖어 거룩한 본문을 전할 때 말씀이 즉시 입에서 매끄럽게 흘러나올 것”이라며 “강단에서 말씀의 권능을 되찾지 못하면, 말씀에 뿌리를 내리거나 기반을 두지 않은 이들에게서 어떤 이름난 부흥도 일시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안타깝게도 많은 목회자가 “화제성 있는 설교”만 한다. 이는 대중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거룩함, 하나님을 아는 것, 그리스도를 닮은 영적 성장 등 더 중요한 말씀 주제를 무시하는 처사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종말론, 표적, 정치 참여, 인종 차별, 사회 정의와 같은 성경의 한두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며 “이러한 성경적 통찰의 부족은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뜻에 대한 이해를 전달하지 못한다”고 했다.
또 교회가 “성경이란 성령께서 믿음으로 우리 모두를 영광에서 영광으로, 안에서 밖으로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영적 문이라는 것을 이해할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을 생명의 말씀으로 먹이는 사명을 명심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