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로마시대 교회의 채색된 모자이크 장식이 처음 발견된 지 40년 만에 다시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타임스에 따르면, 이 유물은 지난 19일 이스라엘 북부의 쇼함(Shoham) 공업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국립 산책로에서 이스라엘 고대유물국(Israel Antiquities Authority, IAA)에 의해 발굴됐다.
교회 바닥의 일부였던 모자이크는 로마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지역에서 자라나는 꽃의 문양과 다채로운 색상을 보여준다. 현재 유적의 복원 작업은 IAA의 자원봉사자들과 쇼햄의 주민들이 돕고 있다.
IAA 고고학자인 야이르 아미추르(Yair Amitzur)는 이스라엘 타임스에 ““모자이크 장인이 이곳에 앉아 주변에 활짝 핀 아네모네 꽃에서 영감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처음 현장에 왔을 때 모자이크는 흙과 잡초로 덮여 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현장을 발굴하고 청소하고 있다”고 했다.
아난 아자브(Anan Azab) IAA 중앙지구 책임자에 따르면, 이 유적지는 1980년대에 지프 사프라이(Zeev Safrai) 교수와 시몬 다르(Shimon Dar) 교수에 의해 처음 발굴됐다. 유적지는 초기 철기 시대 또는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의 과도기부터 이슬람 시대까지 자리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탄 파티그로(Eitan Patigro) 쇼햄 시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여가 시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의 자연과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부지는 쇼햄 하이 파크 물류 센터의 중심에 위치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스라엘 국립 산책로 및 푸드 트럭과의 가까운 거리는 짧고 흥미로운 산책의 기회를 주며, 이스라엘 땅, 특히 지역의 정착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라며 “유적지의 발굴을 위해 노력한 이스라엘 고대유물국과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역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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