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교회들이 소그룹을 성장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반면, 새신자의 결신은 중단되지 않았다고 미국 뱁티스트프레스(BP)가 보도했다.
미국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2022년 9월 6일부터 30일까지 개신교 목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평균 주일 예배 참석자의 44%가 소그룹이나 주일학교 또는 유사한 모임에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소그룹 출석률은 2010년(49%) 이후 감소했다.
조사에서 목회자의 3명 중 1명(30%)은 예배 참석자의 소그룹 참여율이 “50~74%”라고 답했으며, 27%는 “25-49%”, 24%는 “25% 미만”이라고 밝혔다. 반면, 5명 중 1명 미만(19%)은 예배 참석자의 “75% 이상”이 소그룹에 참여한다고 했다.
소그룹 참석자가 25% 미만이라고 응답한 목회자는 4명 중 1명꼴(24%)로, 2008년(17%)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소규모 교회일수록 소그룹 참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인 수가 50명 미만일 경우, 목회자의 39%가 “참석자의 25% 미만”이 소그룹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교회는 참석자의 50~74%가 소그룹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소규모 교회일수록 이에 동의하는 비율(21%)이 가장 낮은 반면, 규모가 큰 교회(250명 이상)는 목회자의 절반 이상(52%) 동의했다.
또 주류 교회는 복음주의 교회보다 소그룹 참여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교회 목회자(28%)는 복음주의 목회자(21%)보다 소그룹에 참여하는 인원이 “25% 미만”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난 1년간 개신교 교회들은 평균 15건의 새로운 결신자를 보았다. 그중에서도 지난 1년간 1~4건의 결신을 보았다고 말한 교회(29%)가 가장 많았다. 교회 5곳 중 1곳(21%) 이상은 “5-9건”이라고 답했으며, 20%는 “10-19건”의 결신을 보았다고 말했다.
결신자가 전혀 없다고 답한 교회는 17%이며, 결신이 20건을 넘긴 교회는 13%로, 2010년(20%) 보다 감소했다.
평균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결신은 79%가 교회 생활에서 드러나며, 개신교 교회의 절반 이상(56%)이 결신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회의 51%가 새로운 결신자를 지켰던 2008년보다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결신자가 없는 목회자의 수는 주류 교회(23%)가 복음주의 교회(15%)보다 더 많았다.
또 예배 인원이 50명 미만인 교회일수록 새로운 결신자가 없다는 응답(32%)이 가장 높았다. 반면 예배 인원 250명 이상인 교회의 경우, 목회자의 절반 이상(57%)이 “최소 20건 이상” 결신을 보고했지만, 결신자를 유지하는 비율은(35%) 가장 낮았다.
개신교 목회자 10명 중 9명은 “교회에서 변화된 삶에 대한 보고를 꾸준히 듣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36%는 강하게 동의했다. 그러나 목회자 10명 중 1명은 동의하지 않았으며, 1%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변화된 삶과 관련하여 교회의 규모는 여전히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배 출석률이 100~249명(96%), 250명 이상(99%)인 교회 목회자들은 50~99명(90%)이거나 50명 미만(82%)인 교회보다, 변화된 삶의 보고를 듣는다고 말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예배 인원이 50명 미만인 교회의 목회자는 “변화된 삶을 보지 못했다”라는 의견(17%)이 가장 많았다.
자원봉사의 경우, 개신교 교인의 42%가 정기적으로 참여한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교회는 “최소 교인의 5명 중 1명”(20%)이 꾸준히 교회 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목회자 4명 중 약 1명(28%)은 교인의 20~39%가 교회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25%는 “40~59%”, 28%는 “60% 이상” 교회에 봉사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목회자의 18%는 “20% 미만”이 봉사한다고 밝혀, 2008년(13%)보다 교회 봉사에 대한 참여는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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