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가 선교 현장에서 전문성을 개발하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국제개발대학원(GSID, 설립 이사장 오정호 목사·총장 심창섭 박사)이 16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목사 오정호)에서 ‘제2회 학위수여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김학희 선교사 외 4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
GSID는 2014년 사랑의교회에서 개교예배를 드리며 시작됐고, 현재 국제학위인준기관인 ICHE 및 FIU(Faith International University)와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부 예배는 설립 이사장 오정호 목사의 인도로 GMS 행정사무총장 강인중 선교사가 기도하고, 합동총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예수의 좋은 군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선교 현장은 치열한 영적 전투의 현장임을 언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안에서 강해야 하고, 싸울 준비가 될 충성된 사람이 되어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도는 대전남부교회 류명렬 목사가 담당했다.
이어 2부 학위수여식은 GMS 선교사무총장 전철영 선교사의 경과보고 후, FIU의 총장 마이클 아담스(Dr. Adams Michael) 박사와 부총장 이규현 박사가 학위자 5명에게 박사학위증을 전달하고, 졸업생 일동이 특송으로 ‘주의 십자가 지고’(원곡 ‘예배’)를 찬양했다.
FIU 동문인 김효식 선교사(호주)와 안세혁 선교사(영국)는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고, 김학희 선교사(대만)는 졸업생 답사를 통해 “선교사들에게 학문을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겸손함으로 선교 사역의 현장에서 학문을 겸하여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GSID 총장 심창섭 박사는 훈사에서 “학위를 받은 것보다 어떻게 사는 것이 훨씬 더 어렵고 중요하다”며 “좋은 논문을 써서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선교지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염두에 두고 하나님 앞에 제대로 된 선교사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양정교회)와 월간목회 대표 박종구 목사는 격려사를 전했고, GSID 이사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는 축사에서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GSID의 발전을 기원했다.
3부 특별학위수여식에서는 특별 행사로 FIU에서 GSID 설립 이사장 오정호 목사에게 명예 박사학위와 축하패를 전달했다. FIU 총장 마이클 아담스 박사는 “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함을 소중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선교 사역에 동역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FIU 동문인 국제의료선교회 대표 최지영 박사가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에 새로남교회 장로인 오덕성 박사(현 우송대학교 총장, 전 충남대학교 총장)가 당회를 대표하여 축사를 전했다.
오정호 목사는 답사에서 “모든 영광을 우리 주님께 올려 드리며, 여러분의 모든 협력과 동역을 통해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제개발대학원(GSID, Graduate School of International Development)은 총장 심창섭 박사, 이사장 오정호 목사, 부이사장 민찬기 목사, 방성일 목사, 학사원장 황태연 박사, 기획실장 정홍주 선교사가 섬기고 있으며 △미얀마(학장 주우찬 선교사) △베트남(학장 이선재 선교사) △영국(학장 안세혁 선교사) △인도네시아(학장 서춘화 선교사) △캄보디아(학장 김항철 선교사) △케냐(학장 강인중 선교사) △필리핀(학장 이승준 선교사) △태국(학장 김석우 선교사) △호주(학장 박계천 목사)에 캠퍼스가 있다. 3년 전 제1회 학위수여식을 통해 12명의 박사학위자와 6명 석사학위자를 배출했으며, 현재 박사과정에 82명, 석사과정에 12명 등 총 94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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