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발달권 및 참여권 증진을 위해 H-팝업트럭을 운영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발달권 및 참여권 증진을 위해 H-팝업트럭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 10월 26일 화성시 꿈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린 H-팝업트럭에서 다양한 놀이체험에 참여한 아이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발달권 및 참여권 증진을 위해 H-팝업트럭을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돌봄, 보호 등의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국 4,21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보건복지부, 2018년 12월 기준). 지난해 아동권리보장원이 발표한 '지역아동센터 아동패널조사 2020'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89.1%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고(83%) 학교성적(77%)과 건강(74.8%), 학교생활(71.9%)에도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아동의 외출이 제한되면서 지역아동센터 역시 문을 닫거나 운영을 축소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19 팬데믹과 아동 삶의 질에 관한 연구(2021)'를 담당한 연구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공동체 생활을 통해 익히게 되는 사회정서적 학습이나 사회적 역량 등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잃은 부분은 이후 아동 발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로 침해된 아동의 발달권 및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서울, 경기도 화성, 울산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아동 참여 기반의 지역아동센터 지원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하고, 15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노후화된 센터 환경을 개선 및 아동 참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나욧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발음지역아동센터, 경기도 화성 동탄행복한지역아동센터와 꿈사랑지역아동센터, 울산 노엘지역아동센터와 이삭지역아동센터 등 현대자동차 본사, 연구소, 울산공장 임직원 70명이 참여해 총 6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H-팝업트럭으로 아이들을 만난다. VR체험, 인생네컷 사진촬영, 페이스 페인팅, 보드게임, 전통놀이 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목공자동차 만들기, 종이박스로 나만의 집 만들기를 통해 창작공예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아동의 권리는 당연하게 보장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는 아이들이 다양한 배움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족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들이 즐거운 참여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와 팝업트럭으로 다양한 놀이체험을 제공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함께 해주신 현대자동차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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