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주다산교회에서 ‘총회 샬롬부흥전도대회 총 진군식’을 거행했다.
진용훈 목사(총회 서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먼저 진 목사가 진군 선언을 했다. 이어 진행된 예배에선 임영식 장로(부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사회자가 성경봉독을 했다.
‘샬롬전도로 부흥하라!’(마태복음 10:11~13)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평화, 샬롬이 이 땅에 나타나야 할 줄로 믿는다”며 “4차 산업혁명,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성도들이 신앙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오고 나서 흩어진 성도들을 회집하는데도 교회에선 70% 정도가 모였지만 주일학교는 43% 정도”라고 했다.
그는 “부모가 교회를 다니는 경우에는 회복이 빠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전부 교회를 떠나고 말았다. 교회에 뿌리 깊이 정착하지 못하고 둥둥 떠다니는 모습은 현시대 성도들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주일학교도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본다면 하나님의 뜻은 부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는 샬롬의 나라이다. 샬롬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이 성장하고 누룩같이 번져가야 할 줄로 믿는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알려주셨고 명령해 주셨으며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전도 방법까지 알려주셨다. 전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며 이를 받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전도는 정말 하기 싫은 날, 전도를 받지 못할 거 같은 사람에게 전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샬롬부흥전도대회는 성령께서 주시는 영성으로 나아가며 성경대로 주신 지혜를 받아서 전도하고 단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교회에서 주도가 되어야 하는 대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는다”고 했다.
끝으로 권 목사는 “이번 전도대회는 내년 3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끝난 이후에는 관리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교회에서 전도의 부흥이 일어나야 할 줄로 생각한다”며 “다니엘처럼 기도하고 성경 암송을 하며 이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도의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교회의 일꾼들을 세워야 한다. 간절한 마음이 없으면 세워질 수 없다. 이 마음이 회복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한편, 진군식은 설교에 이어 오정호 목사(예장총회 부총회장)가 축도했으며 이어서 깃발 수여식, 위촉장 수여식, 합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식에서 김진화 목사가 본부장으로 위촉되었다. 위촉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삶을 돌아보며 영혼을 더 사랑하지 못한 죄 회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청소년, 청년, 다음세대‘,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의 샬롬부흥 운동을 위해‘라는 제목을 가지고 합심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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