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보추천위, 위원장 김태훈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문순회(퇴휴스님) 인권위원(비상임) 후임자 후보로 김원규 이주민법률센터 모모 센터장(61세), 김종민(원명스님) (사)환경정의 공동대표(62세), 동영진 (사)한국기독교탈북민 정착지원협의회 실행위원장(69세), 박승렬 (재)4.16재단 이사(62세) 등 4명(이상 가나다 순)을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통령이 최종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가인권위원 4명은 10월 중 임명될 예정이다.
추천된 인권위원 4명 중 교계 인사는 2명으로, 동영진 목사는 보수 성향, 박승렬 목사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후보 4명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다.
동영진 후보는 (사)한국기독교탈북민 정착지원협의회 실행위원장(2015.9.~현재),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이사 및 상담실장(2021.9.~현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북사랑네트워크 이사장(2010.2.~2013.3.), 한국교회연합 탈북민지원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승렬 후보는 한국기독교장로회 한림교회 담임목사(2002.5.~현재), 스텔라데이지호침몰사건 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2017.10.~현재), (재)4.16재단 이사(2020.5.~현재)로 활동하고 있으며, NCCK 인권센터장을 역임했다.
김원규 후보는 변호사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장 및 인권상담조정센터장(2018.1.~2021.2.)을 역임했고, 이주민법률센터 모모 센터장(2021.3.~현재)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민 후보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 주지(2015.5.~현재),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위원(2010.5.~현재) (사)환경정의 공동대표(2018.3.~현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위원 다양성 및 선출절차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대통령이 시민사회, 법조계 등 여론을 수렴해 지명한 7명으로 구성해 후보추천위를 운영했다”고 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위원장에 김태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대, 한변 명예회장), 위원은 가나다순으로 박영철 대표(울산인권운동연대), 박한희 변호사(희망을만드는법), 오동석 교수(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우인식 변호사(대한변협 인권이사), 윤승현 변호사(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 조소영 교수(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구성돼 있다.
후보추천위는 지난달 28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 및 공모 방안을 결정했다. 이후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공개 모집하고 추천(자천)된 사람에 대해 서류심사를 거쳐 4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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