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략아카데미
박영환 교수는 “정치적 편견과 선입견을 정리하고 북한을 위한 선교를 하는 것이 북한선교신학이며 북한선교”라고 강조했다. ©통일전략아카데미

박영환 서울신대 명예교수는 “북한선교신학은 복음통일선교이며, 복음통일선교신학은 오직 북한선교로 통일의 과업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가장 중심적인 북한선교 용어이자 어떠한 논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용어는 ‘복음통일신학’”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물댄동산교회에서 진행된 2022 제3기 통일전략아카데미(원장 조요셉 목사) 3주 차 강의에서 박 교수는 ‘통일신학적 이해로 본 북한선교신학’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WCC와 NCCK의 통일신학·통일운동·통일선교, 보수진영에서의 대북지원사업과 북한교회 재건 운동의 역사적 흐름과 통일신학의 학문적 전개 과정 등을 설명하면서 “북한을 대상으로 한 통일신학은 북한선교신학으로 정리되어야 하며, 북한선교신학은 복음통일선교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거 ‘복음통일’과 ‘평화통일’로 압축되던 북한선교는 국내외 정세와 진보 및 보수 기독교의 입장 차, 탈북자 변수 등에 따른 ‘다양성’과 ‘통합성’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국 ‘선교’로 풀어낼 수밖에 없다고 본 것이다.

박 교수는 이날 “북한선교의 위기는 자기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특별한 시기에 특별하게 이루어진 것을 객관화하여 확증된 자료처럼 설명하는 것”이라며 “자료를 통합 분석하여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타당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선교를 정직하게 볼 것을 요청했다. 그는 “북한선교현장은 정직하며 신뢰할 만한 가치 기준과 증거를 비교분석하는 것의 기준점”이라며 “북한선교를 향한 진영 논리는 편 가르기를 하고, 그 바탕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기준점은 성서적 계시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 자료는 대부분 북한의 홍보자료여서 신뢰하기 어렵다”며 “다만 한반도전쟁을 전후로 한 자료는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데, 이 역시 일제강점기의 것을 분석하여 추론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박영환 교수는 “북한을 다양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북한선교를 정의하기는 힘들다”라며 “북한선교 유형을 분리한 후에 정리하여 통합하고, 이를 정의하여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북한선교용어인 ‘복음통일신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①고통의 신학 ②십자가의 신학 ③해방신학 ④민중신학 ⑤화해와 용서 신학 ⑥상황화의 신학 ⑦디아코니아 신학 ⑧평화신학 ⑨통일신학 ⑩희망의 신학 등 10가지에 대한 선이해를 기본으로 하여 북한선교와 현장을 보는 시야를 정리할 것을 조언했다. 박 교수는 “이 10가지의 핵심 단어는 ‘북한선교신학’”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복음통일선교는 성경을 성경의 원리로 북한에 복음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복음을 전하는 과정이 통일로 연결되고 복음으로 선교하는 것이 북한선교로, 북한선교는 세계선교이며, 세계선교는 복음적 삶을 통한 선교의 증거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직 북한선교로 통일의 과업을 달성하고, 오직 북한선교로 통일을 이루는 것이 복음통일선교신학”이라며 “이는 성경대로, 예수의 말씀대로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삶을 보여주고, 복음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교수는 “선교의 현장은 항상 어렵다”라며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하고, 거짓말과 분노, 폭행을 하며 죽인다고 해도 선교해야 한다”며 “바울도 로마에 대항하여 창을 만들거나 군사를 훈련하거나 공격하거나 로마 군인을 살해하지 않았다. 성경의 원리를 통해 성경의 방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므로 “복음통일선교 아래에 통일선교, 평화선교, 화해선교 등이 존재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박 교수는 “복음선교, 복음통일선교, 평화선교, 통일선교, 자유통일 복음선교, 화해선교, 복음주의선교, 에큐메니컬 선교, 해방선교 등 북한선교에서 파생되어 온 다양한 신학적 이름이 있으나 오직 북한선교가 정론”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선교신학에 접근하기 위해 북한 정권과 북한 주민, 국제 정세,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하여 북한선교를 위한 지원사업, 교육사업, 의료사업 등을 펼칠 수 있다”며 “정치적 편견과 선입견을 정리하고, 북한을 위한 선교를 하는 것이 북한선교신학이며 북한선교”라고 강조했다.

통일전략아카데미는 총 15주간 전직 장·차관을 비롯한 국내 최고 통일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토론하며 통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학기 중에는 동유럽, 러시아 등에서 전도여행도 실시한다. 졸업 후 동문 모임인 관악통일비전포럼(상임대표 남승호 서울대 교수)에서는 북한선교와 통일과 관련한 전문성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다. 3기 과정은 오는 12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물댄동산교회에서 진행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선교 #통일선교 #복음통일선교신학 #박영환교수 #통일전략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