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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 08. 04 08:01

러, 기독교 사역자 포로들 석방… “그래도 기도 필요”

우크라이나에서 포로로 잡혀 있던 사역 자원봉사자들과 난민들이 러시아 민병대에 구타당한 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지 사정에 밝은 이들은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한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Orphan's Promise는 빈곤, 전쟁 또는 기아에 영향을 받는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65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다. 버지니아 비치에 본사가 있으며 우크라이나 베르단스크에 센터와 주거용 주택이 있다고 한다.

CP는 “CBN 뉴스가 금요일에 보도한 바와 같이, 베르단스크에서 포로로 잡혀 있던 10명의 사역 자원봉사자들이 석방됐다”며 “Orphan's Promise의 대표인 Nataliya Khomyak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했다.

CP에 따르면 그녀는 “(구타와 고문을 당했고 한 명은 심장마비로 현재 병원에 입원했지만) 모두 살아 있고 석방됐다”며 “회복을 위한 기도가 계속 필요하다. 석방된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CBN 뉴스에 따르면 이 그룹의 남성 중 한 명은 노인이었고 여전히 구금되어 있는 또 다른 남성은 우크라이나 통제 지역으로 탈출을 시도한 마리우폴 난민이라고 한다. 이 남성은 강제수용소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한 수용소를 통과했으며, 그곳에 억류된 사람들은 학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CP는 전했다.

대피를 시도한 그룹의 다른 2명은 여전히 포로로 잡혀 있으며 다른 자원 봉사자들은 모두 석방됐지만 베르단스크를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이것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여전히 점령 지역 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크라이나의 Orphan's Promise 직원인 Yulia는 CBN 뉴스를 통해 공개된 최근 성명에서 자원봉사자 포로들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

그녀는 화요일에 자원봉사자 그룹과 지역 교회가 러시아 군대가 그들을 체포하기 전에 밴을 타고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 영토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Yulie에 따르면 10명의 그룹이 며칠 후에 석방됐다.

Orphan's Promise의 직원은 “노인이 문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침략자들은 이 사람이 아조프에서 온 군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ㅏ말했다.

그녀는 “그들은 전체 그룹을 잡았다. 그들은 그들을 포로로 잡고 있었다”며 ““남자들은 전류로 학대, 구타, 굴욕, 고문을 당했다. 그들은 교회 소유의 교통 수단을 이용했다”고 했다.

Yulie는 기도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며 “모두가 살아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 초 포로로 잡혔던 또 다른 Orphan's Promise의 자원봉사자가 아직 실종 상태라고.

CP는 “CBN 뉴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Valentina라는 자원봉사자는 지난 3월 러시아인들에게 납치됐다. 그녀는 Orphan's Promise Children of War 프로젝트를 위해 마리우폴 근처 지역에서 일하면서 폭탄 대피소에 숨어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포하는 일을 도왔다”고 전했다.

이어 “목격자들은 Valentina를 잡은 사람들이 그녀의 머리에 가방을 던지고 거리에서 그녀를 납치하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한다”며 “러시아군은 Valentina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지역을 포위했고, 그 여성이 아는 누군가가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을 돕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군에게 그녀를 배신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했다.

Orphan's Promise를 설립한 CBN의 Terry Meeuwsen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성명에서 “그들이 그녀를 어디로 데려갔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Valentina를 위해 기도해 달라”며 “우리는 하나님이 그녀에게 천사를 보내 아무런 해 없이 석방되게 해달라고 구하고 있다”고 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6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인접 국가로 들어갔다고 CP는 전했다. 떠 800만 명이 넘는 우크라이나인이 실향민이 되었으며 최소 1,300만 명이 피해 지역에 발이 묶인 채 떠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크리스천 생활정보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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