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이 5일부터 3일간 비대면 형식의 런택트(R:untact, Run+untact)로 열린다.
2011년 시작된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동의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달린다. 2022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지난 달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 지 3주 만에 선착순 1만 명을 모집하며 성황리에 마감됐으며, 3년 연속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 한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5일(목)부터 7일(토) 사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4.2195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고, GPS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앱스토어에서 국제어린이마라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뒤, 시작 버튼을 누르고 1km 구간마다 울리는 휴대폰 알림에 따라 신생아 생존권을 주제로 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자유롭게 색칠하는 ‘나만의 배번표 만들기’, 4.2195km 달성하고 완주 메달 사진을 업로드 하는 ‘마라톤 완주 인증’ 등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전국 9개 지역에서 체험형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서대문구 독립공원 3·1독립선언 기념탑 앞) △부천(부천종합운동장 경기장 앞 광장) △대전(유림공원 잔디광장) △전주(덕진공원 야호 맘껏 숲 놀이터, 세병공원, 국립무형유산원) △나주(빛가람호수공원 야외공연장) △대구(수성못 상화동산) △울산(울산대공원 남문광장) △부산(영화의 전당, 다대포해수욕장 제1광장) △김해(수릉원, 율하천 만남교 앞, 연지공원 시계탑)에 마련되는 부스에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어린이가 쓰는 어린이날 선언문 쓰기’, 기후위기 캠페인 및 놀이체험을 비롯해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캠페인, 업사이클링 팝업 놀이터, 놀이 체험부스 등 아동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오프라인 부스 운영 내용과 시간은 지역마다 상이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김해시는 마라톤이 개막하는 5일(목), 하루 동안 오프라인 부스에서 특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마라톤 참가비(1인 1만 5천원)는 전액 베트남 소수민족 신생아를 돕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사업에 사용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이 어려웠던 체험형 부스가 다시 열린 만큼 마라톤 참여 아동과 가족이 아동권리를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작은 한 걸음이 신생아를 살립니다’라는 마라톤 슬로건처럼, 각자의 위치에서 베트남 신생아를 생각하며 달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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