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최선전 의사들에게 30만 파운드(약 4억8천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이 배송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기독교의료 및 치과협회(International Christian Medical and Dental Association, 이하 ICMDA)가 기금을 마련해 이같은 배송이 가능했다고 한다.
모금 수익금은 전쟁으로 피해자를 돕기 위해 의료서비스와 구호를 제공하는 기독교인 의사, 치과의사, 기타 의료전문가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의료지원 외에도 해외의대생의 대피지원과 난민구호활동에도 기부금이 사용된다.
의료용품과 약품은 이미 우크라이나 기독교의학협회(CMAU)가 운영하는 리비우 창고에 도착해 전쟁터의 병원, 보건소, 구급대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피터 손더스(Peter Saunders) ICMDA CEO는 “우크라이나 의사들은 일상적인 질병을 안고 탈출하는 난민 외에도 많은 부상자를 매일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구호에 대한 기독교 의사와 치과의사들의 전 세계적인 반응은 훈훈했다. 그들의 관대함은 우리가 꼭 필요한 의료용품을 구하고 가장 필요한 곳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라고 말했다.
CMAU 회장인 루디 미고비흐 박사는 “전쟁 지역에는 만성적인 건강 문제가 있는 민간인과 의료 물품이 시급히 필요한 병원이 있다”라며 “여기에는 좋은 병원과 의사, 간호사가 있지만 의료용품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내진 물품들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고 여기에서 생명을 구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공헌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영국 기독교인 의료전문가들은 기증의 일환으로 현지 병원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낼 의약품 재고를 조달하고 있다.
기부사업을 조정하고 있는 CMF의 존 그리널 박사는 “영국에 의료물품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든 병동, 수술실에는 이 곳에서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은 소모품들이 가득하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회원들이 이 기부를 통해 이러한 품목을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는 허가를 받도록 권장한다. 지금은 낭비될 수 있는 무언가를 통해 변화를 만들고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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