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복음주의연맹(Russian Evangelical Alliance) 사무총장이 침공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비탈리 블라센코 REA 사무총장은 ‘친애하는 전 세계 형제자매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또 다른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침공한 데 대해 조국이 한 일을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격과 포격으로 평화로운 감정이 무너지고 있으며 여성, 노인, 어린이들이 난민이 되어 유럽 전역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블라센코 사무총장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된 두 민족은 기독교(주로 정교회) 신앙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 한쪽은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다른 한쪽은 그들의 나라를 점령에서 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은 가까운 가족 관계”라며 “러시아인에게는 키예프에 사는 딸과 손자가 있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인에게는 모스크바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자녀들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인생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고통, 두려움, 깊은 슬픔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번개처럼 꿰뚫고 있다”라며 “조국의 지도부가 내린 결정에 대해 깊은 슬픔과 비통함과 후회를 느낀다. 이 결정의 결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큰 연민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침공 전 날,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와 화합을 위해 금식하고 기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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