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역사적인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며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낙선자들에게는 위로와 격려를 보내면서, 이제 대통령 당선자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국가 정체성을 지키면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아우르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지도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선거가 국민의 선택으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리 매김을 하는 것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자리에서 국민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유권자들과 약속한 공약들을 성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플랜으로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실제적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청년들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기를 바라며,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결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실현가능한 정책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여러 가지 위기와 남북의 대립 상황에서도 당당한 외교와 튼튼한 안보로 강력한 국가로 성장시키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한국인 디아스포라(재외동포)를 향해 약속한 ‘재외동포청’ 설립과 재외동포 2~3세들을 위한 한국어 학교 등 교육 지원 확대에 대한 공약 실현을 부탁하며 ‘포괄적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등 교회와의 의견이 나뉘어진 법안들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와 반드시 의견을 조율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더 나아가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잘 펼치기를 촉구한다. 그동안 국민들의 정서가 이념과 정쟁으로 인하여 극과 극으로 갈라져 그 골이 매우 깊어진 상태가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국민의 피로도가 가중되었다”며 “이러한 때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강하게만 밀고 나간다면 그 갈등의 골은 더욱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세기총은 “선거결과를 보며 기독교가 추구해야할 가치가 무엇인지, 시대정신을 읽고 기독교인으로서 앞장서야 할 부분이 무엇이며, 교회의 본질과 선교적 사명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이제 교회는 코로나와 선거로 인해 마음이 황폐해진 국민에게 화해와 치유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고,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서 교회의 본연의 모습을 지키고 서로 포용하고 이해하고 함께 사는 상생의 방법을 제시하며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하며 한국교회와 전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는 국가를 안정시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며 하나님이 세우신 국가 지도자로서 국정을 운영해 나갈 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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