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KIMA)가 최근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한국교회 이주민 선교 활성화와 이주민 선교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안양 평촌 새중앙교회(황덕영 목사)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KIMA 임원취임 감사예배’에서는 신임 상임대표로 문창선 목사(위디국제선교회 대표)를 비롯하여 신임 공동대표 등 10여 명의 신임임원이 취임했다.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임원취임 감사예배
신임 상임대표 문창선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KIMA

문창선 목사는 1부 예배 말씀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앞으로 귀국 선교사들이 계속 많아질 상황”이라며 “필드 선교사가 돌아와 이주민 선교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고 풍성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때 KIMA 2기 임원이 구성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고, 한편으로는 해야 할 일이 막중하다”며 “새로운 임원진들이 사명을 가지고 합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주민 사역의 확장을 이루려 할 때 어떤 것보다도 나사렛 예수를 보일 수 있는 사역이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사렛 예수가 KIMA 안에서 역사하시고, 수많은 이주민과 사역자들이 KIMA 안의 나사렛 예수가 시작점이 되어 오직 예수만 의지하며, 사역을 협력해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창선 목사는 1992년 이주민 선교를 시작하여 위디국제선교회를 설립했으며, 산소망교회 담임목사이다. 이주민선교훈련학교(MMTS), 국제디아스포라선교센터(ICDM) 대표, 넥스트무브 코리아(NextMove Korea) 대표, 로잔디아스포라·GDN(Global Diaspora Network) 부대표, 아시아복음연맹(AEA) 선교 사무총장, 전주비전대 객원교수, 디아스포라신문 발행편집인으로 섬기고 있다.

KIMA의 다른 신임임원진의 인사와 소개도 이어졌다. 공동대표 서기원 목사(부천몽골교회 담임, 이주민선교연합회 공동대표, KWMA 디아스포라선교 실행위원회 코디네이터)는 “한국교회 이주민 선교가 발전하여 여기까지 왔다. 좀 더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좀 더 협력해야 할 때”라며 “이주민 선교 동역자들도 연합하고, 한국교회에서도 이 사역의 귀함을 알고 협력해야 하는 때 KIMA가 좋은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 바라고, 부족하지만 공동대표로 세워주신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임원취임 감사예배
임원취임 감사예배 현장에 참여한 KIMA 새 임원진 일부 단체사진 ©KIMA

공동대표 허은열 목사(씨앗선교회 대표선교사, 제자선교회 이사, 개혁주의생명신학선교학회 회장, 인천외국인선교협의회 사무총장)는 “세계선교의 시대적 소명인 이주민 선교에 하나님이 불러주신 데 감사드리고, 특별히 한국 세계선교의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KIMA를 창립케 하시고 일원으로 참여하게 하신 데 감사하다”며 “앞으로 KIMA가 세계선교를 선도할 귀한 역할을 감당하기 바라고, 저도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류성환 목사(우리교회 담임, 전 국경없는마을 사무국장, 전 예장통합 이주민선교협의회 총무)는 “제 아내가 베트남 사람으로, 이주민·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국교회의 내일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한국교회의 내일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박성규 목사(예승네팔선교센터 대표, 전 네팔 선교사)는 “네팔 선교사로 오랫동안 사역하고 이주민 선교는 배우는 중에 있다”며 “KIMA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모토로 나가면, 주님이 KIMA를 통해 한국 이주민 선교의 맥을 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섬겨주고 서로 끌어주는 KIMA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이정혁 목사(다문화 마을 대표, 안산외국인노동자의집 중국동포의집 대표, 다문화 국제교육원 대표)는 “KIMA 2기 임원 출범이 굉장히 의미 있다”며 “KIMA가 곤고하게 서서 이주민 선교 연합의 좋은 버팀목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이주민선교연합회 임원취임 감사예배
신임 상임대표 문창선 목사(오른쪽)가 직전 상임대표 심상록 목사(왼쪽)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KIMA

이 외 공동대표 정노화 목사(건양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중국교회·군포다문화교회·아프리카교회 설립), 감사 손승호 목사(울산경남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 KPM 이주민지역부 및 OMF DRM 협력 선교사) 등은 개인 사정으로 행사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다.

또 자문위원 신상록 목사(KIMA 직전 상임대표,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 허명호 목사(KIMA 직전 공동대표, GMS LMTC 원장), 사무총장 이형노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다문화위원장, 빛오름선교교회 담임), 부사무총장 문성주 목사(글로벌비전센터 대표, 한국세계유학생선교협의회 대표, GMS 이주민선교연합회 총무), 서기 남양규 목사(서울네이션즈교회 담임, GFM선교회 대표), 부서기 이재승 목사(순복음열방선교교회 담임, 세계교회개척선교회 대표, 드림평생교육원 원장), 회계 안정호 목사(송우벗사랑베트남교회 담임, 열방선교네트워크 대표), 부회계 하소미 권사(만나교회, MMTS 훈련본부장) 등의 소개가 있었다.

한편, 취임식에서는 강대흥 선교사(KWMA 사무총장),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 티비 토마스 박사(TV Thomas, 로잔디아스포라), 존 백스터 박사(John Baxter, 미국선교연합회 이주민분과), 폴 시드너 박사(Paul Sydnor, 유럽 난민 Refu- gee Highway), 조엘 라이트 박사(Dr. Joel Wright, 남미 디아스포라)가 영상으로 축하하며 KIMA의 변화와 발전을 응원했다.

KIMA는 이날 직전 상임대표 신상록 목사와 직전 공동대표 허명호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상록 목사는 격려의 말씀에서 “KIMA의 정체성은 국내에서 이주민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전달체계이면서도 하나의 큰 집과 같다”며 “KIMA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공동체가 운영되려면 자활, 자립, 자전하는 네비우스 선교정책이 중요하다”고 권면했다. 또한 “인화(人和)가 중요하고,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물론 이주민 선교뿐 아니라 세계 문제, 사회 문제에 대해 성경적 답을 주고 리드해 나갈 수 있는 발걸음을 가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KIMA는 2022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법인화 추진 △뉴 노멀시대에 맞는 선교전략 수립 △리스닝 콜(Listening Call) 활성화 △10월 중 한국이주민선교포럼 개최 △KIMA 홈페이지 활성화 △200개 단체회원 확보 목표 실행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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