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보 목사 “국민 위해 희생하는 자 돼야”
송태섭 목사 “공정·정의·법치 가진 자여야”
윤석열 후보 “무너진 대한민국 꼭 정상화”
이 기도회는 곧 있을 3.9 대통령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울 지도자가 뽑히고, 코로나19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돼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며, 무엇보다 한국교회 예배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1부 기도회에선 김효종 목사(한교연 상임회장)가 대표기도를 했고, 홍정자 목사(한교연 서기)의 성경봉독과 김지혜 목사(미국CUC 교수)의 특별찬양 뒤 심하보 목사(한교연 공동회장)가 설교했다.
설교한 심 목사는 “한미동맹을 유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끝까지 지키며 신앙의 자유를 위해 헌법을 수호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며 “정말 국민을 사랑하고 아끼는 자, 나라와 국민을 위해 5년 동안 희생할 수 있는 자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는 우리가 되자”고 역설했다.
이어 김훈 장로(한교연 기획홍보실장)의 광고, 원종문 목사(한교연 상임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는 인사말씀과 축사로 꾸며졌다.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한국기독교인연합회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 권성동 의원(국민의힘, 미래약속포럼 상임의장)이 각각 기독교 연합기관, 한국교회 평신도, 시민단체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고,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축사했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메시지를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이 대독했다. 윤 후보는 “저는 지금까지 부당한 권력에 굴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원칙과 뚝심으로 흔들림 없이 맞서 왔다”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부름에 무거운 책임과 각오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저는 자기 편에 관대하고 상대에겐 엄격한 대통령이 아닌 국민에게 따뜻하고 불의에 엄격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옆에서 듣고 국민 눈높이에서 보며 국민의 삶을 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손바닥 뒤짚듯 입장을 바꾸는 거짓정치는 절대 하지 않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꼭 정상화 시키겠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사한 한국기독교인연합회 심영식 대표회장은 “대한민국은 기도로 시작된 나라다. 그런데 지금 이 나라가 어떤 지경인가. 하나님 나라의 정신이 짓밟혀 버렸다”며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을 주셔서 우리가 지금 여기까지 왔다. 이제 우리가 기도하면서 목숨을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권성동 의원은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 후보는 한미동행을 강화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유지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존중하는 헌법 이념을 누구보다 잘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또한 신앙의 자유를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3년 전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만세운동을 한 것처럼, 한국교회와 믿음의 지도자들 모두가 헌법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합심해 기도하고 행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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