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터 감염병 및 재난 위기에 대응 할 수 있는 긴급모듈병원을 설치하고, 운영해 온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가 오는 24~25일 이틀간 고려대의료원에서 의료계 종사자 및 코로나 대응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긴급모듈병원은 재난 피해 지역에 즉각적으로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는 이동이 편리한 에어텐트 내부에 응급실, 일반병실, 중환자실 등을 설치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사마리안퍼스는 현장 도착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병원 운영이 기능하도록 신속히 배치,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본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상 부족 현상을 겪은 국내에도 감염병 대응과 예방을 위한 한국형 긴급모듈병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오랜 시간 병원, 정부와 협력하여 긴급모듈병원을 운영해 온 사마리안퍼스의 모든 노하우를 공개하는 세미나 현장에는 사마리안퍼스 긴급모듈병원 현장 전문가들이 내한해 강의 및 질의응답은 물론 실제 크기로 구현된 모듈병원에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국내 의료진들과 직접 소통한다.
12여 개 국가의 나라에서 에볼라, 디프테리아, 콜레라, 코로나19등과 같은 다양한 전염병 치료를 전문으로 긴급모듈병원과 협력한 경험이 있는 휘트니 피터슨, 사마리아퍼스 긴급재난대응팀의 ICU 수석 의사이자 사마리안퍼스 월드메디컬미션 위원회 소속 밥 스펜서 박사, 아홉 번의 긴급재난대응팀 배치와 일곱 번의 긴급모듈병원 설치 및 운영을 총괄한 데이먼 트립 등5명의 사마리안퍼스 국제의료재난 대응 전문가들이 긴급의료재난 대응 시 고려사항과 긴급모듈병원 설치, 프로토콜 구축방법 및 병원 협력사항, 환자관리, 인력배치 고려사항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전재현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센터장의 ‘한국의 긴급의료재난 대응시 고려사항’ 강의와 고려대의료원 의료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며 정진택 고려대 총장과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가 참석해 축사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5일 오후에는 고려대 화정체육관에 설치한 긴급모듈병원 모형을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공개하며 무료 투어를 제공한다.
세미나 일정은 오는 24~25일 2일간 진행된다. 첫째날인 24일에는 10~16시 30까지, 둘째날인 25일에는 9~12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특별히 25일에는 오후 2~6시까지 일반인 대상 투어가 진행된다. 고려대의료원에서 진행되며, 세미나 관련해서는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02-2105-18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마리안퍼스는 지난 50년간 전세계 긴급구호활동, 보건의료활동 및 어린이 대상 선교활동 등 다양한 초교파적 비영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미국 사마리안퍼스(Samaritan’s Purse)의 한국 지사이며 본사 대표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73년 한국 기독교 부흥을 일으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이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오퍼래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 선물상자 보내기, 의료선교, 식수위생사업, 생계지원, 긴급재난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일시 후원 및 정기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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